닛산 리프 배터리 재활용한 '닛산X오푸스 콘셉트 캠퍼' 등장
  • 육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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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19 10:54
닛산 리프 배터리 재활용한 '닛산X오푸스 콘셉트 캠퍼'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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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닛산과 캠핑 트레일러 제작 업체인 오푸스(OPUS) 캠퍼가 협업해 닛산 X 오푸스 콘셉트 캠퍼를 선보였다. 이 콘셉트는 닛산의 새로운 롬(ROAM) 배터리팩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닛산에 따르면 이 배터리팩은 휴대가 용이하며, 다재다능하고 비바람에 강하다. 닛산 1세대 전기차에서 가져온 재활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일주일 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저장한다.

배터리팩은 최대 700kWh의 전기를 저장공간과 1kW의 파워 아울렛이 설치돼 있다. 12v와 230v 파워 소켓을 제공하며 언제든지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캠퍼 바깥으로도 가져 나올 수 있으며 가까운 가정용 230v 소켓을 이용해 1시간 가량 충전하면 된다. 날씨가 좋다면 태양광 전지판 액세서리를 이용해 2시간에서 4시간 가량 충전할 수도 있다.

닛산 X 오푸스 캠퍼에는 6명이 앉아서 저녁을 즐길 수 있는 다이닝 테이블, 주방기구, 230v 전자레인지, 두 개의 가스버너홉, 그리고 냉장고가 설치되어 있다. 스마트폰 충전을 위한 USB 소켓과 캐노피에 LED 램프, 그리고 4G 와이파이 핫스폿을 사용할 수 있으며 팝업스크린와 짝을 이루는 디지털 프로젝터도 마련되어 있다.

이외 이 캠퍼 콘셉트는 알로이휠에 오프로드 타이어가 끼워져 있으며 두 대의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랙, 그리고 카약 캐리어 마운트가 설치되어 있다. 닛산 X 오푸스 콘셉트 캠퍼는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영국의 버밍햄 NEC에서 개최되는 카라반, 캠핑 & 모터홈쇼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롬(ROAM) 배터리팩은 올해 유럽 시장에서 전문가용과 레저용으로 론칭을 한다. 가격은 출시 때 공개될 예정이다. 에어 오푸스 캠퍼는 2017년부터 판매되어 왔다. 영국에서의 가격은 1만5995파운드(약 2330만원)이다. 북미 그리고 호주와 뉴질랜드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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