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기업공개(IPO) 추진…정의선 경영권 승계 '한발짝 더'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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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18 19:09
현대오토에버, 기업공개(IPO) 추진…정의선 경영권 승계 '한발짝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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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가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 내 유일한 IT 및 SW 전문기업으로, 자동차·건설·물류·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시스템통합(SI)과 시스템운영(SM)에 대한 사업을 맡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그룹 계열사들과 협력을 통해 커넥티드카 보안서비스와 스마트 홈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울산 공장에서 스마트 팩토리 등을 시험 운영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그룹 내 ICT 부문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현대오토에버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번 현대오토에버 공모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규모는 총 351만주, 공모 희망가 밴드는 4만원~4만4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1404억원~1544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 총액은 8400억원~924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특히, 회사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지분율(19.46%)이 20%에 육박하는 만큼, 차후 그룹 경영권 승계에 주요한 자금원으로 꼽히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이번 상장을 통해 “ICT 전문성 강화, 모빌리티 및 디지털 서비스의 발굴확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술력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 등 그룹사 뉴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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