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그래프 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산차 브랜드는 '현대차'인 것으로 집계됐다.

모터그래프가 2월1일부터 15일까지 약 2주간 홈페이지(www.motorgraph.com)에서 독자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는 3760명이 참여해 자신의 선호도를 밝혔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곳은 현대차이다. 전체 응답자의 41.0%인 1541명이 현대차에 표를 던졌다.

현대차는 N과 제네시스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쇄신와 더불어 서비스 부문에 대한 강점이 어필됐다. 다만, 전반적인 품질에 대한 불만도 함께 제기됐다.

이어 기아차가 1110명(29.5%)의 지지를 받으며 2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디자인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력과 기술을 공유하는 두 업체에 대한 선호도는 전체 70%를 넘어섰다(70.5%).

이어 한국GM(408명), 쌍용차(351명), 르노삼성(350명) 순으로 9~10%대 득표율을 보였다.

하위권의 경우 브랜드에 대한 불만 의견도 있었지만, 현대기아차를 견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나 소소한 응원의 의견이 더 많았다.

한편, 이번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는 실제 판매량과 차이를 보였다. 2018년도 국산차 내수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현대차 46.1% ▲기아차 34.0% ▲쌍용차 7.0% ▲한국GM 6.5% ▲르노삼성 6.5% 등이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료).

현대기아차는 선호도보다 실제 판매 비중이 높았고, 상대적으로 여타 업체들은 선호도에 비해 판매량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