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인재 선발 '직무중심 상시 공채'로 전환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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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14 17:10
현대기아차, 인재 선발 '직무중심 상시 공채'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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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4차 산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신입사원 채용방식을 바꾸고 나섰다.

현대기아차는 본사 인사 부문에서 관리하던 대졸(일반직 및 연구직) 신입사원(인턴 포함) 정기 공개 채용을 올해부터 각 현업 부문이 직접 선발하는 직무 중심의 상시 공개채용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는 상하반기 각 1회씩, 연 2회 채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미래 산업 환경에 걸맞는 융합형 인재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는 ICT 기반의 융합기술과 새로운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환경에서는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가가 조직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기존 정기공채 방식으로는 적시에 적합한 인재확보에 한계가 있어 연중 상시공채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상시 공개 채용 방식은 각 부문이 채용 공고부터 전형, 선발 등 모든 채용 과정을 직접 진행한다. 특정 직무 및 분야의 인력을 필요한 시점에서 현업 부문이 직접 채용하기 때문에 지원자가 입사 후 일하게 될 직무에 대한 세부 정보와 필요한 역량을 채용공고를 통해 더욱 상세하게 공개할 수 있다.

또한, 각 부문은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해당 부문만의 차별화된 방법과 전형 과정을 수립해 채용을 진행하고, 공고를 통해 공개한 필요 직무역량을 갖췄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재의 산업환경에서는 인문학과 자연과학, 공학 등 다양한 전공으로부터의 지식을 두루 갖춘 융합형 인재가 요구된다”며 “각 부문별로 필요로 하는 융합형 인재 형태는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앞으로 부문별 채용공고를 통해 요구하는 역량을 상세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상시채용 공고는 각각 별도의 채용싸이트(recruit.hyundai.com 및 career.ki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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