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설 앞두고 납품대금 '1조1295억원' 조기 지급…2·3차 협력사 확산 유도
  • 전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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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21 09:52
현대차그룹, 설 앞두고 납품대금 '1조1295억원' 조기 지급…2·3차 협력사 확산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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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1295억원을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현대차그룹의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당초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5일 일찍 이뤄지는 것으로,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엔지니어링 등 5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천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또,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측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다"면서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금이 2, 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납품대금 조기 지급 이외에 온누리상품권 약 128억원어치 구매에 나선다.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한 것으로, 약 1만4800여개 우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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