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출력 700마력' 트랙전용 스포츠카 브라밤 BT62, 이젠 일반 도로에서 달린다
  • 육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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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9 11:34
'최고출력 700마력' 트랙전용 스포츠카 브라밤 BT62, 이젠 일반 도로에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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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슈퍼카 브랜드 브라밤(Brabham)이 일반 도로에서도 달릴 수 있는 BT62를 만든다. BT62는 레이싱에 특화된 트랙 전용 모델로, 일반 도로용 모델로 변경하는데 드는 비용은 약 15만파운드(약 2억 1500만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BT62가 일반 도로를 달리려면 지상고를 높이고 리어액슬 리프트 키트를 비롯해 스티어링 가동 범위(일명 락투락)를 확장시켜야한다. 또, 에어컨 등의 편의 사양과 고품질의 실내 마감재, 도어 록, 이모빌라이저 등도 들어갈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그대로다. 5.4리터 V8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700마력, 최대토크 68.2kg·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여러 사양이 추가된 일반 도로용 모델다 보니 무게는 조금 늘어나겠지만, 주행 능력의 차이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BT62를 일반 도로용으로 변경해주는 프로그램은 유럽 시장에서는 영국에서만 진행되며, 비슷한 과정으로 호주에서도 가능하다. 현재 공식 등록을 앞두고 있는 상태로, 영국 운전자 및 차량 표준 기구(DVSA)의 개인차량인증(IVA)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일반도로용 브라밤 BT62는 올 여름 고객에 배달 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10일 영국 버밍햄 NEC(National Exhibition Centre)에서 개최되는 오토스포츠 인터네셔널 쇼(Autosports International)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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