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기발한 상상...미래 자동차는 영화관이 된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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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21 16:18
현대모비스의 기발한 상상...미래 자동차는 영화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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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미래 자동차의 실내 환경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상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내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19년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를 통해 자율주행 인테리어 콘셉트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 콘셉트는 4~5단계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도록 설계됐다.

미래 자율주행차 운전자는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운전에 집중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콘셉트카에는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됐다. 하이테크 윈드쉴드는 수동으로 운전할 경우 투명한 상태를 유지하지만 자율주행 모드로 전환되면 커다란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변해 영상물을 볼 수 있다. 나아가 5단계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량의 경우에는 수면을 위해 전면 암막 유리로 바뀌기도 한다.

한편,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외에, 모션 인식을 통한 가상 터치 기술력 콘셉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전형적인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는 달리 허공에서 영화를 선택하는 등의 조작이 가능하다. 사람의 감정을 인지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카메라를 통해 사람의 감정 상태를 인지해 실내 환경을 바꿔줌으로써 감정상태를 알려주는 형식이다. 이 시스템은 근방의 타 차량에게도 전달이 가능해,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확률을 최대한 줄인다’는 취지도 내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차들이 타자율주행차들 뿐만 아니라 보행자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라이트닝 기술도 선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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