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제네시스 판매망 분리 진행 할 것”
  • 김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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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29 22:18
정의선 부회장 “제네시스 판매망 분리 진행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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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이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 정의선 부회장은 LA모터쇼 팰리세이드 신차발표회 중에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제네시스 G70이 모터트랜드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제네시스 브랜드의 별도 프레스컨퍼런스가 없었던 점 때문에 질문은 주로 제네시스에 초점이 맞춰지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제네시스 미국 판매를 높이기 위한 딜러십 구축을 강조하며 미국 각 주정부의 라이센스를 50개까지 취득했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도 브랜드 판매망이나 AS 망을 독립 할 내부 계획을 갖고 있지만,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내년에 '완전히' 독립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 매장을 분리해서 프리미엄의 구매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지만 판매 차종을 빼앗긴다는 이유로 인해 국내에선 판매 노조에서, 미국선 현지 딜러 등의 반발이 심했다. 이 때문에 제네시스 브랜드 분리는 쉽지 않은 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에서 정 부회장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국내외 판매 법인을 분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내비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아래는 질의 응답 전문. 

Q. 개인적으로 펠리세이드를 본 소감은 어떤가요

잘 나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대가 큽니다.

Q. 내년 미국시장 실적 반등에 어느 정도 역할 할 수 있을까요?

네 좀 봐야죠. 

Q. 제네시스 미국 판매 부진한데 반등을 위한 전략은?

제네시스 딜러 권리를 주마다 라이센스를 받아야 합니다. 작년만 해도 30개주 이하였는데, 어제로서 이제 50개주가 다 됐으니 훨씬 더 적극적으로 하게 됐다. 

Q. 딜러를 독립한다는 의미인가요?

독립은 아니고, 딜러를 주에서 허용한다는 의미입니다. 

Q. 한국내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망이나 AS망의 독립은 이뤄지나요. 

저희 계획에 따라서 하나하나 해가고 있는데,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지는 않겠지만은 상황을 보면서 해나가는 중입니다. 뭐 당장 내년에 완전히 독립될 것 같지는 않구요.

Q. 내년 판매 목표는 어느 정도인가요. 

금년하고 비슷한 수준은 아니고 조금 늘어날 것 같아요.

Q. 중국쪽 인사를 끝내셨는데 미국쪽의 인사는 어떻게 되나요. 

미국은 이미 좀 인사가 이뤄졌구요. 이제 또 좋은 현지인분들 찾아서 운영 할 생각입니다. 

Q. 따로 북미 법인장 기용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권역 본부장이 새로 오셨기 때문에 그건 몇달 전에 벌써 된 일입니다.

Q. 이달부터 구글 웨이모가 상용화 된다고 하는데 자율주행연구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우리는 2025년에서 2026년은 돼야 레벨4(완전 자율주행)가 완벽하게 상용화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 전에는 레벨3(반자율주행)를 더 완벽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여주기라면 그 전에 더 빨리 해서 보여줄 수도 있지만 그게 중요한 포인트 같지는 않습니다. 

Q. 미래차 비중은 얼마나 될걸로 보시나요. 

2030년 2050년쯤 되면 전기차 수소차 비중이 70-80% 갈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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