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슬로바키아에 최첨단 공장 준공 "브렉시트 영향"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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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29 11:25
재규어랜드로버, 슬로바키아에 최첨단 공장 준공 "브렉시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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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는 슬로바키아의 새로운 최첨단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공장 이미지를 공개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파운드(약 1조4626억원)를 들여 슬로바키아에 공장을 지었다. 이 공장은 슬로바키아 니트라에 위치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이 공장을 위해 1500여명을 새롭게 고용해,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미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 6월, 볼륨모델 생산을 영국 솔리헐에서 슬로바키아로 이전한다고 말한 바 있다. 나아가 브렉시트(Brexit)로 인한 수익성 감소와, 영국 공장의 가동중단으로 수만개의 일자리를 잃을 수 있는 문제에 직면해있지만 중국시장의 수요 감소로 생산 물량 조절의 일환이라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동유럽에서는 재규어랜드로버가 영국 브랜드로써 처음으로 생산공장을 갖게 됐다. 고용된 생산직 1500명 중 98%는 슬로바키아 현지 체류인이며 그 중 30%는 여성근로자다. 또한, 올해 11월에 추가 850명을 고용하고 2020년까지 2800명으로 고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13개 모델을 전세계 6개 지역 공장에서 생산 중이며 인도와 브라질에서는 조립 공장을 가동중이다. 랄프 스페스(Ralf Speth) 재규어랜드로버 CEO는 "글로벌 사업은 글로벌 운영을 필요로 한다"며 "이번 확장으로 영국 비즈니스를 더욱 견고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장 설립으로 슬로바키아의 GDP를 2020년까지 0.5% 인상하는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분석했다. 슬로바키아에는 폭스바겐과 기아차, PSA 등을 포함해 3개의 자동차 공장이 위치해있다. 자동차 제조사들로 인해 슬로바키아에는 3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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