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기업 철학 담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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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27 14:48
현대모비스, 기업 철학 담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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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기업 철학을 담은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부터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 공학교실’, 장애아동 가족 도우미로 나선 ‘장애아동 이동편의 지원’ 등 기존 활동들에 이어 양궁단을 활용한 신규 사회공헌 사업 ‘드림무브’까지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을 꼽을 수 있겠다. 회사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투명우산 10만여개를 제작해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해왔다. 지난해까지 전국 1091개 초등학교에 전달한 투명우산은 70만개를 돌파했다.

현대모비스가 제작한 투명우산은 투명 캔버스를 적용해 시야 확보가 용이하다. 우산 테두리는 차량 불빛 등을 반사해 운전자가 우산을 쓴 어린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손잡이에는 비상용 호루라기를 달아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청할 수도 있다. 특히, 회사는 사연 신청과 UCC 공모전 등 참여형 공모 방식을 도입해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학부모와 교사들 관심도 이끌어냈다.

이 같은 투명우산 나눔 활동은 국내뿐 아니라 2013년부터 중국 강소, 북경, 상해, 무석 등 지역에서도 매년 3만여개가 전달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주니어 공학교실은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는 슬로건 아래 4~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실습형 과학 수업이다.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1일 과학 선생님으로 재능 기부를 펼치며, 최근 5년간 3만여명 초등학생들과 2000여명의 직원들이 주니어 공학교실에 참여했다. 

정규 주니어 공학교실 외에도 과학버스가 학교를 방문해 강연극을 열고 수업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 고등학생 90명에게 모형 자율주행차 제작 기회와 함께 교육 봉사 기회까지 제공하는 ‘청소년 공학 리더’, 모터쇼와 전시회 등 행사장에서 고객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고객과 함께하는 주니어 공학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는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스마트폰으로 조종하는 미니카, 텔레매틱스 자동차’ 아이템이 교육 과정에 포함돼 인기를 끌었다. 현대모비스는 초등학생들에게 업계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주제의 아이템을 소개하기 위해 지난해 교재 공모전을 실시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은 중국에서 2014년 도입됐고, 독일에서는 2016년 유럽연구소를 시작으로 정규 수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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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대모비스는 2014년부터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아동 가족들과 함께 ‘장애아동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장애아동을 둔 가정은 가족여행을 가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기 때문에 현대모비스가 여행도우미로 나선다. 더불어 장애아동들의 신체 조건에 맞게 개별 제작된 휠체어 및 의자 등 보조 기구와 재활치료비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사가 지원하는 보조 기구와 생활안정 프로그램의 지원 사례를 스토리텔링 형태로 활용해 인식 전환을 위한 동화책도 제작한다.  이를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관심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2800여 개소의 전국지역아동센터에 이러한 인식개선 동화책을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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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양궁인재 육성과 양궁의 사회저변 확대를 위해 ‘어린이 양궁교실’도 운영 중이다. 드림무브 어린이 양궁교실은 여성 양궁 실업팀을 운영 중인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전·현직 양궁 선수들이 지도자로 직접 참여한다. 작년 9월 용인시 현대모비스 양궁장을 시작으로 11월 중국 톈진시 곽원갑 문무학교에서 시범수업을 마쳤고, 올해는 어린이 날 행사를 시작으로 정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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