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국산차 판매량…”여전한 싼타페, 힘빠진 쏘렌토”
  • 김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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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03 17:34
2018년 8월 국산차 판매량…”여전한 싼타페, 힘빠진 쏘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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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산차 업체에 따르면 지난 8월 국산차 판매대수는 12만633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증가했다. 현대차는 7.5%, 기아차는 7.7%, 쌍용차는 9.7%, 르노삼성차는 1.5%, 제네시스는 5.6% 판매가 증가했다. 한국GM만 26.1% 판매가 줄었다. (대형 트럭 및 버스 포함)

현대차는 지난달 5만4057대를 판매했다. 지난 7월에 비해 판매는 4.1% 줄었고, 지난해 8월에 비해서는 7.5% 판매가 증가했다. 싼타페는 지난달에도 아쉽게 1만대를 넘지 못했다. 싼타페는 9805대가 팔렸다. 개소세 인하 혜택이 있었지만, 무더위와 휴가로 인한 영업일수축소가 원인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그랜저는 8905대가 판매됐고,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반떼는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8136대가 팔렸다. 벨로스터는 N 모델 투입 이후 엑센트, 아이오닉보다 많이 판매됐다.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43만286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증가했다.

기아차는 4만4200대가 팔렸다. 지난 7월에 비해 판매는 6% 줄었고, 지난해 8월에 비해서는 7.7% 높아졌다. 카니발은 여전히 높은 판매를 기록했지만, 쏘렌토가 주춤했다. 쏘렌토는 4759대로 지난 7월에 비해 판매가 38.7% 줄었다. 니로, 스포티지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아차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35만890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5.4% 증가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9055대를 판매했다. 지난 7월에 비해 판매는 7.8% 줄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9.7% 증가했다. 티볼리는 뒷심을 발휘하며 3771대가 팔렸고, 렉스턴 스포츠는 3412대가 팔렸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성장을 바탕으로 9년 연속 내수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7만38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딱 1대가 더 많이 팔렸다.

한국GM은 지난달 7391대를 판매했다. 지난 7월에 비해 판매는 13.2% 줄었고, 지난해 8월에 비해서는 26.1% 판매가 줄었다. 스파크는 3303대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페이스리프트 이후 세달 연속 3천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말리부와 트랙스가 각각 1329대, 838대가 팔리며 스파크의 뒤를 이었다. 개소세 인하 혜택도 쉐보레를 살리지 못했다. 한국GM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판매대수는 5만888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줄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7108대를 팔았다. 지난 7월에 비해 판매는 6.5% 줄었고, 지난해 8월에 비해서는 1.5% 판매가 높아졌다. QM6가 2804대로 선전했고, SM6는 1783대가 팔렸다. 개소세 인하 및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됐음에도, 전체 판매량은 크게 늘지 않았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5만5630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18% 줄었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4525대를 판매했다. 지난 7월에 비해 판매는 12.8%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6% 판매가 증가했다. G70, G80 등의 판매가 소폭 증가했고, EQ900의 판매는 100대 가량 줄었다. 제네시스는 G80과 EQ900의 신모델을 투입해 판매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올해 4만44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6% 증가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현대차 싼타페로 총 9805대가 팔렸다. 현대차 그랜저는 8905대, 현대차 아반떼는 8136대, 기아차 카니발은 6918대, 현대차 포터는 6157대, 현대차 쏘나타는 588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42.8%, 기아차 35%, 쌍용차 7.2%, 한국GM 5.8%, 르노삼성차 5.6%, 제네시스 3.6%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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