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마틴, 007 제임스 본드 오리지널 DB5 제작…39억원 한정판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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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22 16:25
애스턴 마틴, 007 제임스 본드 오리지널 DB5 제작…39억원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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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이 영화 007 ‘골드핑거(1964년)’에 출연했던 전설적인 DB5를 다시금 선보인다고 밝혔다.

초대 제임스 본드 숀 코네리가 골드핑거에서 탔던 애스턴 마틴 DB5는 영화 매니아는 물론, 자동차 매니아들까지 단숨에 사로잡았다. DB5는 이후 ‘썬더볼(1965년)’, ‘골든아이(1995년)’, ‘투모로 네버 다이즈(1997년)’, ‘카지노 로얄(2006년)’, ‘스카이폴(2012년)’, ‘스텍터(2015년)’ 등 007 시리즈에 등장하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파이가 타는 차로 공식화됐다. 

골드핑거 촬영 당시 사용됐던 두 대의 DB5 중 한 대는 2010년 경매에서 410만 달러(약 45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다른 한 대는 1997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도난을 당했고, 현재 중동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제임스 본드의 오리지널 DB5 한정판 모델에 대해 애스턴 마틴은 007 시리즈 제작사인 EON 프로덕션과 오스카 특수효과상을 수상한 크리스 코볼드 등과 함께 골드핑거에 등장한 모습을 최대한 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실버 버치 색상을 비롯해 영화에서 등장하는 회전 번호판 기능 등이 한정판에 적용될 예정이다.

첫 차량은 오는 2020년 출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25대 중 애스턴 마틴과 EON 프로덕션의 컬렉션으로 2대가 사용되고, 1대는 자선사업을 위해 경매를 붙일 계획이다. 예상 가격은 350만 달러(약 39억원)이며, 공도 주행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애스턴 마틴 앤디 팔머 CEO는 “제임스 본드 팬이라면 누구나 소유하고 싶을 것”이라며 “실버 버치 색상은 물론, 영화에 나오는 장치들을 겸비한 제임스 본드의 오리지날 DB5는 수집가들에게 꿈일 것”이라고 기대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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