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화재 관련 10만6317대 리콜 시작 “최대한 빨리 끝낼 것”
  • 김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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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20 11:33
BMW, 화재 관련 10만6317대 리콜 시작 “최대한 빨리 끝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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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는 차량 화재 관련 결함과 관련해 20일부터 본격적인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대상은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42개 디젤 차종 10만6317대다. 수입차 리콜 사상 최대 규모다.

BMW코리아는 이번 차량 화재의 원인을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로 보고 있다. EGR 쿨러의 이상으로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는 상태로 흡기다기관에 유입되고, 이로 인해 흡기다기관에 구멍이 생긴다. 이 구멍으로 냉각수가 새어 나와 흡기다기관에 쌓인 침전물 혹은 엔진 커버 등에서 발화돼 화재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BMW코리아는 EGR 쿨러와 EGR 바이패스 밸브 등을 교체하고, 흡기다기관도 교체하거나 청소하는 방향으로 리콜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BMW코리아는 독일 본사에 요청해 EGR 개선품을 항공편으로 공수했고, 리콜을 실시하기전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이번 리콜은 전국 61개 BMW 서비스 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리콜을 빠르게 끝마치기 위해 평일 오후 10시, 주말 오후 4시까지 연장 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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