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헝가리에 새로운 자동차 제조 공장을 설립한다. 

헝가리 공장은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230km 떨어진 동부지역 데브레첸에 지어질 예정이며, 연 15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BMW는 헝가리 공장에 약 10억 유로(약 1조3000억)를 투자할 계획이다.

헝가리 공장이 완공될 경우, BMW 전체 판매량의 약 45%를 차지하는 유럽 지역 공급량을 한층 더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헝가리 역시 해외자본 유지 및 신규 투자 등을 통해 오는 2019-2020년 예고된 경제 성장 둔화세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MW그룹 생산총괄 올리버 집세 사장은 “새로운 헝가리 공장은 내연기관과 전기차 모두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헝가리에는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공장이 앞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아우디의 경우 지난달 헝가리 엔진 공장에서 전기모터의 생산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최근 헝가리는 근로자들이 보다 높은 인금을 받기 위해 서유럽 지역으로 이동함에 따라 구인난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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