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상반기 영업이익 15.5% 급락…현대기아차 부진 여파 직격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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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26 16:19
현대모비스, 상반기 영업이익 15.5% 급락…현대기아차 부진 여파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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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2018년도 상반기 경영실적을 26일 공시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감소한 17조779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5.5% 줄어든 9810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8.1% 하락한 1조18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 부진의 여파로 모듈 사업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같은 날, 컨퍼런스콜을 진행한 현대차의 경우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7.1%나 폭락했다. 

더불어 FCA에 모듈 공급을 전담하던 북미 오하이오 공장이 일시적인 가동 중단에 들어감에 따라 실적 하락에 악영향을 미쳤다. 오하이오 공장은 후속 차종 생산을 위해 올 4월부터 1년 간 생산라인 재정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하반기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과 해외 완성차 수주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올 상반기 계획 대비 36% 초과한 7억 6,700만 달러 규모의 해외완성차로의 수주실적을 달성했으며, 추가 수주를 통해 연말까지 총 75억 달러까지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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