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2세대 Q3 공개, 화려함과 최첨단이 담긴 컴팩트 SUV
  • 김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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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25 16:08
아우디 2세대 Q3 공개, 화려함과 최첨단이 담긴 컴팩트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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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2세대 Q3를 공개했다. Q3는 지난 2011년 중국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아우디의 컴팩트 SUV다. 2014년에는 내외관 디자인이 바뀐 페이스리프트가 공개됐고, 아우디의 특징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2세대 신형 Q3는 아우디의 성격이 더욱 명확하게 담겼다. 폭스바겐그룹의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고, 아우디의 최신 SUV 디자인과 반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 및 안전장비가 탑재됐다.

신형 Q3에도 새로운 디자인 요소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육각 그릴은 한층 더 강인하게 디자인됐다. 각이 더 선명해졌고, 테두리는 굵은 크롬으로 마무리되면서 더욱 또렷해졌다. LED 주간주행등은 세갈래로 나뉘었고,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훨씬 화려해졌다. 최상위 트림에는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직선처럼 쫙 뻗었던 캐릭터 라인은 휀더를 중심으로 솟아올랐다. SUV의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되는 동시에, 밋밋했던 전작에 비해 볼륨감도 커졌다. 날렵하게 깎인 Q3 특유의 루프 라인은 그대로 유지됐다. 테일램프는 LED 주간주행등의 디자인과 같은 콘셉트로 제작됐다. 수평적인 디자인 레이아웃을 중심으로 앞범퍼와 유사한 디자인의 뒷범퍼가 적용됐고, 볼륨감을 높이는 라인을 통해 입체적인 느낌이 강조됐다.

신형 Q3는 전장 4484mm, 전폭 1856mm, 전고 1616mm, 휠베이스 2680mm다.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전장은 97mm, 전폭은 25mm 늘었다. 전고는 5mm 낮아졌고, 휠베이스는 77mm 길어졌다.

실내 디자인도 큰 폭으로 변경됐다.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물론이고 세부적인 구성 요소도 크게 변했다. 이전 세대 모델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달라졌다. 아우디에 따르면 역동적인 성격이 부각됐고, 운전자 중심의 설계가 반영됐다.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적용되면서, 팝업 디스플레이가 사라졌다. MMI 터치 디스플레이는 송풍구 밑으로 자리했다. 디스플레이, 공조시스템, 차량 제어 버튼 등을 명확하게 분리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대시 보드 패널과 도어 암레스트는 알칸타라로 마감됐고, 세가지 컬러가 제공된다.

뒷좌석 시트는 최대 150mm까지 앞뒤로 슬라이딩이 가능하다. 시트 위치 조절에 따라 트렁크 공간은 530리터 혹은 675리터가 된다. 등받이는 40:20:40으로 접을 수 있다. 등받이를 모두 접었을때의 공간은 1525리터다. 지면에서 트렁크 바닥까지의 높이는 748mm로 아우디는 무거운 짐도 쉽게 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형 Q3에는 3개의 가솔린 엔진과 1개의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엔진은 150마력부터 230마력까지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모든 엔진은 4기통 직분사 엔진이며, 터보 차저가 적용됐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S 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된다. 구동방식은 전륜구동과 사륜구동으로 판매된다.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통해 오토, 컴포트, 다이내믹, 오프로드, 이피션시, 인디비주얼 등 6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전륜은 맥퍼슨 스트럿 타입, 후륜은 4링크 멀티링크 방식이 적용됐다.

버추얼 콕핏은 10.25인치가 기본이며, 옵션으로 12.3인치를 선택할 수 있다. 센터 터치 디스플레이는 8.8인치며, 최상위 트림에는 10.1인치가 제공된다.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시스템은 음성인식이 가능하며, HERE 맵을 사용한다.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원되며, 뱅앤올룹슨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능동형 차선 유지 시스템 등이 포함된 반자율주행 시스템인 트랙핌 잼 어시스트가 탑재됐다. 레이다와 센서, 카메라 등을 통해 보행자 및 자전거 등을 식별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스스로 속도를 줄이거나 멈출 수 있다.

아우디 2세대 신형 Q3는 올 가을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북미 및 아시아 지역에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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