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 R, 파이크스 피크에 이어 굿우드에서도 신기록 달성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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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18 15:54
폭스바겐 I.D. R, 파이크스 피크에 이어 굿우드에서도 신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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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I.D. R 파이크스 피크’가 미국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 대회에 이어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도 성능을 뽐냈다.

로망 뒤마가 운전하는 I.D. R 파이크스 피크는 굿우드 페스티벌의 슛아웃 이벤트에서 전기차 중 가장 빠른 기록을 경신했다.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슛아웃 이벤트는 1.8km 짧은 코스에서 펼쳐지는 힐 클라임 레이스다. 43.86초를 기록한 폭스바겐 I.D. R 파이크스 피크는 전기차 중 가장 빠른 기록은 물론, 전체 차량 중 3번째로 뛰어난 랩 타임을 달성했다.

다만, 이번 주행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경기 초반 차량이 도로 밖으로 이탈한 것이다. 잔디 위를 미끄러지며 건초 방호벽에 부딪히려는 순간, 자세를 바로잡고 다시 레이스로 복귀했다. 경기 후 행사 진행자들은 ‘폭스바겐 잔디깎이’라며, 긴박했던 순간에 대해 농담을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바겐 I.D. R은 앞서 6월 개최된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대회에서도 마의 8분 벽을 돌파하며, 전기차 대회 신기록(7분 57초148)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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