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량 통신 반도체 설계 전문 ‘오토톡스’ 투자…커넥티드카 기술 협업 강화
  • 신승영
  • 좋아요 0
  • 승인 2018.07.03 16:10
현대차, 차량 통신 반도체 설계 전문 ‘오토톡스’ 투자…커넥티드카 기술 협업 강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가 이스라엘 차량 통신 반도체 설계 업체인 ‘오토톡스(Autotalks)’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오토톡스는 V2X 통신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통합 유·무선 네트워크 제어 기술과 첨단 보안 솔루션이 적용된 차량용 통신 칩셋을 개발하고 있으며, 국가별 상이한 V2X 통신 표준에도 동시 대응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및 IT 업체와의 다양한 협업과 실증 경험 등을 바탕으로 강력한 커넥티비티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오토톡스와 차세대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을 논의한다. 기술 협력은 현대차가 개발 중인 커넥티드카에 최적화된 통신 반도체 칩셋 개발 분야에 집중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오토톡스와의 협업 과정에 현대모비스, 현대오트론 등 계열사들을 적극 참여시켜 그룹 차원의 미래기술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커넥티비티는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분야뿐 아니라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에도 활용될 수 있는 핵심 기술 영역”이라며 “차량용 통신 칩셋 분야 선도 기술을 보유한 오토톡스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