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타고 2년간 발기가 계속돼", 눈물겨운 소송 기각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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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20 18:11
"BMW 타고 2년간 발기가 계속돼", 눈물겨운 소송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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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BMW K1100RS

한 남자가 오토바이를 탄 이후 영구적인 발기가 생기는 장애를 앓았다며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했지만 패소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핸리 울프는 BMW의 모터사이클 K1100RS를 4시간 가량 탄 후 2년간 영구적인 발기가 생겼다며 BMW를 고소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이 소송을 기각했다고 현지 언론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핸리 울프는 지난 2010년 BMW 모터사이클을 4시간 가량 탄 후 멈추지 않는 발기가 시작됐으며 이 현상은 2년간 계속됐다고 밝혔다. 

울프는 이로 인해 업무를 할 수 없었다며 월급과 의료비, 정신적 피해 보상과 일반적 손해에 대한 보상금을 BMW와 시트제조사 코빈퍼시픽(Corbin-Pacific)에 요구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의 제임스 맥브라이드(James J McBride) 판사는 '원고의 주장이 현재로선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판결했다.

이에 앞서 비뇨기과 의사 잭 맥애닌치(Jack McAninch)는 법원에 출석해 원고는 지속발기증(priapism)으로 고통 받았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맥애닌치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신경학자 조나단 럿칙(Jonathan Rutchik)은 모터사이클에서 오는 진동으로 인해 지속발기증이 발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반대의견을 내놨다. 

피고측 증인으로는 이 모터사이클을 탔던 소유주들과 시트 제조사 코빈퍼시픽의 CEO인 마이크코빈(Mike Corbin)이 나와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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