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한국교통안전공단,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 개최
  • 신승영
  • 좋아요 0
  • 승인 2018.06.21 11:41
현대차그룹-한국교통안전공단,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그룹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20일 경기도 화성 롤링 힐스에서 ‘2019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 공동개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는 대학생이 직접 자율주행차를 제작해 기술력을 겨루는 대회로, 지난 1995년 자동차 기술 전 분야의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미래 자동차 기술 공모전으로 시작해 2010년부터 자율주행차 기술 공모 대회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올해 대회는 자율주행실험도시인 K-City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City는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내 위치하며,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차 실험도시인 미국의 M-City보다 약 3배 정도 넓은 32만㎡ 규모 크기를 자랑한다. 올해 12월 완공 예정인 K-City는 자동차전용도로, 도심부도로, 교외도로, 자율주차시설 등 다양한 도시환경이 재현된 것은 물론, V2X 통신과 같은 첨단설비가 갖춰져 있다.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선발된 12개 참가팀은 이달부터 현대차그룹이 제공한 i30 1.4T 스타일트림 1대와 제작지원금 7000만원 등을 활용해 차량 제작에 돌입한다. 이들은 9월 중 중간점검을 갖고 올해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연습주행을 한 뒤 내년 7월 본선대회에 참가한다. 

총 상금은 2억원 규모로, 1등팀은 상금 5000만원 및 해외견학(미국), 2등팀 상금 3000만원 및 해외견학(일본), 3등팀 상금은 1000만원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및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2010년부터 완성차 업계 최초로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실험도시인 K-City에서 개최하게 되어 대회의 위상이 한 단계 격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