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결국 투싼ix의 '정션박스(Junction box)' 무상 수리를 실시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19일, "투싼ix 정션박스의 오작동과 관련해 현대차에 개선된 부품 교환을 요구했고, 현대차가 이를 수용해 무상 수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 2010년형 현대차 투싼ix

많은 2010년형 투싼ix 운전자들은 정션박스 오작동으로 인해 불편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션박스는 차량내 전자장비들을 접속, 운영하는 장비다. 

운전자들은 정셩박스에 오류가 생길 경우 차량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오고, 도어 잠금 장치가 작동되지 않고, 실내등 켜지거나 트렁크 문이 열리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투싼ix의 정션박스 문제 조사에 나섰고, 시동을 걸 때 일정 전압 이하로 입력돼 오작동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해 현대차에 부품 교환을 요구했다.  

무상 수리 대상 차량은 지난 2009년 9월17일~2010년 1월17일 생산된 투싼ix 2만8000대다. 무상수리는 내년 2월28일까지로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나 정비협력업체에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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