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의 최종 진화 '아이나비 퀀텀2' 출시…블랙박스 원격 기술 탑재
  • 전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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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25 14:59
블랙박스의 최종 진화 '아이나비 퀀텀2' 출시…블랙박스 원격 기술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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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의 진화가 놀라울 정도다. 기본적인 녹화 기능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이 들어가더니, 이제는 원격으로 블랙박스 및 차량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커넥티드 기술까지 탑재됐다. 

팅크웨어는 25일,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새로운 통신형 기술인 ‘아이나비 커넥티드’와 이 기능이 탑재된 블랙박스 ‘아이나비 퀀텀2’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아이나비 커넥티드’는 협대역 사물인터넷(NB IoT) 통신망을 활용, 전용 스마트폰 앱을 통해 블랙박스 및 차량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통신기술이다. 팅크웨어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LG유플러스와 협대역 사물인터넷 통신망 활용 및 서비스 개발,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 기술의 주요 특징은 4가지다. 우선 ‘주차충격알림’ 기능을 통해 차량에 충격이 발생될 경우 스마트폰 앱으로 알람 및 충격 당시 촬영된 이미지를 전송해준다. 또, 블랙박스와 OBD2를 통해 차량의 전반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차량정보표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고 전원을 끌 수 있는 ‘원격전원제어’, 주차 위치를 모바일 맵으로 확인하는 ’차량위치확인’ 등도 사용할 수 있다.

‘아이나비 커넥티드’가 처음으로 적용된 블랙박스 ‘아이나비 퀀텀2’도 함께 공개됐다. ‘아이나비 커넥티드’ 기술뿐 아니라 HD보다 4배 더 선명한 전후방 QHD(2560*1440) 카메라가 탑재됐다. 이 카메라에는 ‘소니 엑스모어 R 스타비스’ 이미지 센서가 사용돼 풍부한 색감 구현 및 저조도 감도 향상 등 다양한 상황에서 선명한 화질을 볼 수 있다. 또, 전방 140˚, 후방 180˚ 등 국내 최대 시야각인 총 320˚의 화각으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야간 보정 솔루션인 ‘울트라나이트비전(UNV)’도 들어갔다. 번호판 식별이 어려운 야간에도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싱(ISP) 기술과 실시간 영상처리 기술을 통해 주차녹화뿐만 아니라 주행녹화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 후방카메라도 야간 저조도에 강화된 F1.6 조리개 값을 적용했다.  

여기에 문콕 등 주차장이나 좁은 공간에서 발생하는 충격음을 감지해 녹화하는 ‘지능형충격감지녹화(SID),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 녹화가 가능한 ‘저전력주차녹화’, 7m 이내 움직임을 사전 감지해 녹화하는 ‘레이더 기능’, 1초 2프레임 녹화로 효율적 영상 저장이 가능한 ‘타임랩스’, 차량 주변 움직임이 있을 시 감지, 녹화하는 ‘모션인식녹화’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주차녹화 능력을 강화시켰다. 또, 보조 배터리인 아이볼트 커넥티드를 연결할 경우 최대 80시간까지 녹화가 가능하다. 

이밖에 차선이탈감지시스템(LDWS), 앞차 출발 알림(FVSA),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 도심형 전방추돌경보시스템(uFCWS), 후측방 경고 시스템(BSD) 등의 안전·편의 사양도 탑재됐다. 특히, OBDII를 활용한 ‘드라이브X’를 통해 차량점검상태 및 차량 전압과 배터리정보, 급제동, 평균 연비 등 차량 점검 및 연비관리도 할 수 있다. 

‘아이나비 퀀텀2 토르 에디션’도 함께 공개했다. 작년 QXD1000 모델에서 선보였던 아이언맨 에디션에 이은 마블과의 두 번째 합작품이다. ‘토르 에디션’은 시그니처 컬러인 황금색과 무기인 묠니르 아이콘을 메인 포인트로 제품 외관에 적용했다. 단순 외관뿐 아니라 GUI(Graphic User Interface), 효과음은 물론 패키지 디자인까지 마블 에디션 다운 요소를 적용해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을 구현했다.

‘아이나비 퀀텀2’는 기본, 커넥티드, 마블 에디션 등 총 3개 패키지로 구성됐다. 가격은 32GB 기본 모델이 44만9000원이다. 64GB는 기본 49만9000원, 커넥티드 55만9000원, 토르 에디션 51만9000원, 토르 에디션 커넥티드 57만9000원이다. 128GB는 토르 에디션 61만9000원, 토르 에디션 커넥티드는 67만9000원이다.

팅크웨어 상품기획부 김형준 부장은 “오늘 공개한 ‘아이나비 커넥티드’와 그 기술이 첫 번째로 적용된 ‘아이나비 퀀텀2’는 블랙박스 기술에 있어 한걸음 더 나아간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제는 커넥티드를 통한 실시간 정보전달로 블랙박스 기술 트렌드를 이끌 것이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블랙박스 리딩기업의 발판을 마련,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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