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모터쇼] 르노의 소형차 트윙고, 국내 출시될까?
  • 스위스 제네바=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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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09 01:30
[제네바 모터쇼] 르노의 소형차 트윙고, 국내 출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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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트윙고가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서 다시 태어났다. 획기적인 엔진 배치로 작은 크기지만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주행 완성도도 높아졌다.

르노는 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린 ‘2014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신형 트윙고(Twingo)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 르노 트윙고(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신형 트윙고는 르노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제휴를 통해 차세대 스마트 포투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특이점은 엔진이 트렁크 밑바닥에 탑재되며 후륜구동으로 움직인다. 이를 통해 넉넉한 실내 공간과 뛰어난 주행성능까지 확보했다.

▲ 르노 트윙고(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또 캔버스탑이 적용돼 천장을 넓게 열 수 있는 카브리오 모델도 출시되며 다양한 수납공간과 여러 편의사양까지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효율성이 강조된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 르노 트윙고(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르노삼성차 박동훈 부사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은 이번 제네바 모터쇼를 찾아 트윙고, 클리오 등 다양한 소형차를 면밀히 살펴봤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소형 SUV QM3(현지명 캡처)를 국내에 출시하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르노의 다양한 소형차를 국내에 출시해 라인업 및 판매 확대를 노린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 르노 트윙고(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하지만 신형 트윙고는 길이 3590mm, 너비 1640mm, 높이 1550mm의 크기로 너비가 국내 경차 규격을 조금 넘는다. 가격이나 연비 등은 경쟁력이 높지만 국내 경차 규격을 받지 못하면 기아차 모닝이나 쉐보레 스파크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평가도 있다.

▲ 르노 트윙고(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현재 트윙고의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면서도 “국내에 출시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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