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쏘나타의 연비가 기존 모델에 비해 향상됐다.  

현대차는 4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남양연구소에서 신형 쏘나타를 공개하며, 기존 모델보다 차체가 무거워졌음에도 연비가 향상됐다고 밝혔다.  

신형 쏘나타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2.6km/l로, 기존 YF쏘나타(11.9km/l)에 비해 약 6%가량 늘었다. 

▲ 현대차 신형 쏘나타 렌더링 이미지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차체 강성을 높이고 차체 구조를 개선해 무게는 YF쏘나타(1415kg)에 비해 45kg 늘어난 1460kg이지만, 엔진 개선을 통해 연비가 향상됐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쏘나타의 초고장력 강판(인장강도 60kg급 이상)의 비율은 51%로, 기존 모델(21%) 대비 2.4배가량 늘었다. 또,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해 구조용 접착제를 기존 모델보다 10배 넘게 사용했으며, 차체 주요 부위에 듀얼 멤버형 보강 구조를 적용해 차체 연결부의 강성을 증가시켰다. 

여기에 운전석과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사이드, 커튼, 운전석 무릎)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다양한 시트벨트 신기술을 통해 탑승자 안전을 향상시켰다. 

현대차 관계자는 "안전 기준을 충족시키면서 실내 공간을 넓히다보니 기존 모델에 비해 무거워졌으나 연비는 오히려 향상됐다"면서 "신형 쏘나타는 경쟁 모델인 도요타 캠리(1485kg)·폭스바겐 파스트(1542kg)와 비교해 가벼운 편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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