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WRC] 현대차, 물량공세 펼친다…세컨드팀 운영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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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28 16:12
[2014 WRC] 현대차, 물량공세 펼친다…세컨드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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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WRC에서 세컨드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더 많은 데이터 확보를 위해 랠리카의 수를 늘리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현대차는 뉴질랜드 출신의 랠리 드라이버 헤이든파든(Hayden Paddon)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1987년생인 헤이든파든은 2006년 ‘뉴질랜드 랠리 챔피언십’에서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을 타고 출전해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신인상까지 받게 된다. 2010년, 처음 WRC 무대에 데뷔했다. M-스포트 월드 랠리 팀, 피렐리 스타 드라이버, 팀 조단 등에서 활약했다. 

 

헤이든파든은 오는 6월 열리는 이탈리아 랠리부터 현대차가 새롭게 만든 두번째 WRC팀인 ‘현대 모터스포트 N’으로 출전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로써 폭스바겐팀과 동일하게 2개의 팀을 운영하게 됐다.

헤이든파든은 “현대차팀에 합류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팀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WRC에서 현대차팀을 이끌고 있는 미쉘난단(Michel Nandan) 감독은 “현대차팀은 젊고 유능한 드라이버들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에 새로운 드라이버와 더 많은 차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4월 열리는 포르투갈 랠리에서는 총 3대의 랠리카를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현재 티에리누빌을 메인으로 하고 있으며 다니엘소르도와 유호하니넨이 교대로 출전하고 있다. 하지만 포르투갈 랠리부터는 데이터 확보를 위해 한번에 3대의 랠리카로 경기에 나선다.

미쉘난단 감독은 “포르투갈 랠리부터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모나코, 스웨덴, 멕시코 랠리에서 얻은 데이터를 통해 랠리카를 최상의 상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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