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클럽맨 콘셉트, 차체 커지고 문짝 2개 늘었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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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26 13:59
미니 클럽맨 콘셉트, 차체 커지고 문짝 2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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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미니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또 한번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콘셉트카가 공개됐다.

미니는 25일(현지시간), 내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4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클럽맨 콘셉트(Clubman Concept)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미니는 그동안 SUV로 분류되는 컨트리맨이나 코치도어가 적용된 클럽맨을 제외하면 3도어를 고수했다. 하지만 미니는 쿠퍼나 클럽맨의 5도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번에 공개되는 클럽맨 콘셉트는 향후 출시될 신차의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는 모델이다.

 

클럽맨 콘셉트는 기존 클럽맨에 비해 길이는 260mm 늘어난 4223mm, 너비는 170mm 넓어진 1844mm다. 차체가 커짐과 동시에 코치도어가 아닌 일반적인 문짝을 달았다.

 

BMW그룹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아드리안반호이동크(Adrian van Hooydonk) 사장은 “기존 미니 클럽맨이 갖고 있던 아이코닉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더 넓은 실내 공간과 실내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했다”며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기 충분한 모델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미니 클럽맨은 기존 미니의 디자인 특징이 고스란히 전달되면서도 공기역학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앞 범퍼 하단에는 BMW 4시리즈에 확인할 수 있는 에어브리더(AirBreather)와 에어커튼(AirCurtains)이 미니 최초로 적용됐다.

 

실내 전통적인 미니 디자인 위에 현대적인 요소를 더했다. 부드러운 질감의 나파 가죽 시트가 적용됐고 대시보드 상단도 가죽으로 마감돼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3D 내비게이션이 적용됐다.

미니는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으며 세부사항은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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