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만한 피아트 판다 크로스, 오프로드까지 달린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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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22 09:27
경차만한 피아트 판다 크로스, 오프로드까지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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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를 대표하는 소형차, 판다의 새로운 라인업이 공개됐다. 우리나라 경차보다 조금 큰 크기지만 오프로드까지 거뜬하게 달릴 채비를 갖췄다.

피아트는 19일(현지시간), 내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판다 크로스(Panda cross)’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판다에는 이미 사륜구동 모델이 존재하지만 판다 크로스는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장비까지 갖췄다. 판다 해치백과 차별화된 범퍼와 차체 손상을 막는 티타늄 색상의 스키드 플레이트가 장착됐다. 뒷범퍼도 SUV에서나 볼 수 있는 범퍼가 적용됐다. 차체 밑부분은 플라스틱 가드가 장착됐다. 또 원활한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해치백에 비해 지상고는 160mm 높아졌다. 15인치 휠과 사계절 타이어가 장착된다.

판다 크로스는 기아차 모닝이나 쉐보레 스파크 보다 조금 더 크고 기아차 프라이드 해치백이나 현대차 엑센트 해치백에 비해 작다. 길이 3680mm, 너비 1670mm, 높이 1600mm다.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토크 온 디맨드(Torque on demand)’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고 전자식 디퍼런셜도 탑재됐다. ‘터레인 컨트롤 셀렉터(Terrain Control selector)’를 통해 오토(Auto), 락(Lock), 힐 디센트(Hill Descent) 등 총 3가지 주행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이밖에 서스펜션이나 변속기 등은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됐다.

판다 크로스에는 두개의 엔진이 장착된다. 0.9리터 2기통 트윈에어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90마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14.8kg.m다. 유럽 기준 연비는 20.4km/l다. 1.3리터 4기통 멀티젯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80마력, 최대토크 19.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유럽 기준 연비는 21.2km/l다.

피아트 판다 크로스는 오는 가을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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