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 TOP10…현대차 아반떼 4위

현대차 아반떼가 '2013년 월드 베스트셀링카' 4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판매량은 늘었지만 순위는 한 계단 하락했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LMC 오토모티브는 최근 2013년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링카 10종을 발표했다.

LMC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아반떼는 작년에 총 86만6000대가 판매돼 포드 포커스와 도요타 코롤라, 폭스바겐 제타에 이어 '2012 월드 베스트셀링카' 4위를 기록했다.

2013년 베스트셀링카는 전년과 비교해 일부 순위가 바뀌었을 뿐, 대체로 큰 변동은 없었다. 2012년 2위였던 포드 포커스가 도요타 캠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포드 F시리즈와, 폭스바겐 파사트, 닛산 베르사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폭스바겐 제타와 혼다 CR-V, 폭스바겐 폴로가 그 자리를 대체했다.

다음은 2013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 TOP10이다(역순).

10위. 폭스바겐 폴로…작지만 강한 차

폭스바겐 폴로는 작년 한 해 동안 68만6000대가 판매돼 2013 베스트셀링카 10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폴로는 작은 차체에 우수한 주행 성능과 뛰어난 연비를 갖춰 세계 시장에서 두터운 마니아 측을 확보했다.

9. 혼다 CR-V…SUV 중 유일한 TOP10

혼다 CR-V가 SUV로는 유일하게 '2013 베스트셀링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CR-V는 2012년에 10위권 밖이었지만, 작년 69만7955대가 판매돼 베스트셀링카 9위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CR-V는 미국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모았다.

8. 포드 피에스타…미국보다 유럽에서 더 인기

포드 피에스타는 포커스와 함께 포드의 글로벌 소형차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모델로, 작년 한 해 동안 총 70만5287대가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판매량은 전년(74만2037대) 대비 4만대 가량 줄었지만, 순위는 두 계단 올랐다. 특히, 피에스타의 미국 판매량은 5~6만대 수준이지만 유럽에서는 30만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7. 폭스바겐 골프…해치백 교과서의 저력

폭스바겐 골프는 2013년에 총 72만여대가 판매돼 베스트셀링카 7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모델이 출시됐음에도 판매량은 전년(75만466대) 대비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신형 골프가 아직 중국과 미국 시장에 판매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골프의 판매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6. 도요타 캠리…세계에서 인정받은 중형 세단

도요타 캠리는 작년에 72만8000여대가 판매돼 쉐보레 크루즈에 1000대 차이로 아깝게 5위 자리를 내줄 전망이다. 판매량도 전년(79만7466대) 대비 7만대 가량 줄었고 순위도 2계단 떨어졌다.

5. 쉐보레 크루즈…GM에서 가장 성공한 글로벌 세단

쉐보레 크루즈는 작년 72만9000대가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년(78만4014대)보다 판매량은 5만대 가량 줄었지만 순위는 한 계단 상승했다. 크루즈는 미국에서 20만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50만대 가량이 판매되는 등 쉐보레의 글로벌 세단으로서 입지를 잘 다졌다.

4. 현대차 아반떼…국산차의 자존심, 한·중·미에서 골고루 인기

현대차 아반떼는 작년 86만6000여대가 판매돼 베스트셀링카 4위에 오를 전망이다. 비록 전년에 비해 순위는 한 계단 떨어졌지만 판매량은 11%가량 늘었다. 아반떼는 한국과 미국뿐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중국에서는 HD 모델(위에둥)와 MD 모델(랑둥)이 모두 인기가 높다.

3. 폭스바겐 제타…순위권 밖에서 3위로 점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