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신년간담회 질의응답, "BMW는 앞으로…"
  • 김한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4.02.13 13:09
BMW코리아 신년간담회 질의응답, "BMW는 앞으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MW코리아는 13일 영종도 하얏트 호텔에서 신년 간담회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아래는 이날 있던 질의응답 전문

- 드라이센터 건립 비용은 얼마나 들었으며 돈은 어떻게 충당했나

총 770억이 투자됐다. 이익배당금을 본사에 송금하는 대신 많은 이익금을 이곳으로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 자체를 하나의 이익센터로 만들기는 아직 미비한 부분이 있다. 따라서 경비를 충원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고, 동아시아의 유일한 센터기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방문하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표했다.
말레이시아 타일랜드 일본 이런곳도 이곳을 방문하려 한다. 운영이 체계적으로 잡히면 그 나름대로 프로핏센터(이익거점)으로 운영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

 

- 올해 전기차 판매량, 사업계획 어떻게 수립하기로 했는가

2014년도에 1000대 정도 시장으로 가늠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제주도가 2030년까지 모든차를 전기차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고 우리도 MOU 를 통해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촉발이 돼서 다른 지역도 이어지기 바란다. 
축적된 노하우를 가진 BMW입장에서는 패러다임의 변화, 이런것이 필요하다. 친환경적이기도 하고, 서울같이 인구 천만이 넘는 메가시티에서 단거리용으로 전기차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기존 전기차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 예컨데 기존 전기차는 엔진을 드러내고 그 자리에 모터와 배터리를 장착한 차지만 BMW의 전기차는 설계부터 전용으로 만들어 달리는 즐거움, 드라이빙 플래저를 그대로 표출할 수 있는 그런 전기차다.
인식변화와 함께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질것이다 이렇게 본다. 미국과 다른 나라가 더 앞서있는데 한국이 늦은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 업체와 업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 수입차 시장의 장기전망은 

BMW는 90년도에 수입차 처음으로 한국에 진출했는데 수입차는 아직도 발전 단계에 있다고 본다. 13%, 점유율이 중요한게 아니라 다양한 차종, 다양한 욕구를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구매할 수 있는 그런 발전적 계기를 수입차들이 제공했다고 본다.
선진국은 수입차의 구분이 없지만 20~30% 가량의 외산차가 들어온다고 본다. 하지만 20~30% 점유율이 저절로 주어지진 않을 것이다.
부품값이 비싸다든지 서비스네트웍이 아직 충분치 않다든지 수입차 브랜드에 맞는 제대로 된 마케팅이 이뤄지지 않는다든지 이런 오해를 받고 있다. 이런걸 없애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열심히 해서 시장의 효용을 높이는 쪽으로 노력해야 한다.

국산차들 또한 더 큰 대 고객 서비스를 만들어내면서 더 큰 세계적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작년에 손실을 봤다고 해서 여쭤보는건가(웃음) 재작년에는 100억정도 손실을 봤지만 외환차손을 냈지만 세금은 150억 정도를 냈다. 지난해 2013년도에 1조9천억의 매출을 올렸다. 257억의 영업이익을 냈다. 개략적으로 단기순이익이 134억 정도 나올 것 같다. 올해도 80억~90억 정도의 국내 법인세를 납부할 것으로 본다.
BMW코리아가 활발하게 운영한 지난 7년 동안 본사에 배당금으로 송금한 금액은 300억 정도가 된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받은 돈은 700억 정도 된다. 국가에 납부한 법인세 관세 등은 1조8000억 정도 3500억 일자리 드라이빙 770억 정도를,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3조2000억 정도를 사서 본사에 제공하고 있고. 어떤 회사 못지 않게 한국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저탄소 협력금 제도에 대한 논란이 있다. 수입차에 유리한게 아닌가 차별논란 어떻게 생각하나. 대응방안은. 

세계적인 문제다. 자동차 뿐 아니라 지구 전체의 환경의 문제다. 정부의 방향성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을 한다. 하지만 적용하는데 있어서 개별적으로 어떤 회사가 조금 손해를 보고 이득을 보는건 아주 국지적인 문제다. 하지만 차선을 위해 개별 기업과 논의와 토론해 한국 시장 실정에 맞는 안을 만들어내기를 희망하고 있다.

-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계획은

원래 오늘 발표하려 했지만 별도 컨소시엄을 통해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에 협의가 끝나면 말씀드리겠다.
국가가 주도적으로 끌고 왔지만 충전기 자체를 사업 아이템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업체들이 그렇게 만들어야만 전기차 사업을 활성화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상당히 많은 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일을 구축하고 있지만 최종 MOU가 체결되기 전이어서 이번에 말하지는 못하는 점을 양해 바란다. 하지만 많은 업체들이 이를 공감하고 힘을 합해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낸다는데 이의를 갖지는 않는다. 조만간 발표하겠다.

▲ 건설 중인 BMW 드라이빙센터

- 드라이빙센터의 고용창출효과는

드라이빙센터내에 그룹트레이닝센터 등이 있다. 현재 수원에 있는 트레이닝센터가 7월에 2.5배 정도로 확장 이전이 된다.

상주 인원도 100명 정도 된다. 인원을 뽑기 시작했다. 트랙 인스트럭터는 독일 본사에서 트레이닝을 받아야 하고 숙련돼야 한다. 우수한 인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서킷에서 사고나면 어떻게 하는가

시설이나 대행차량 안전 보험은 다 가입이 돼 있을것이다. 레커 등을 이용해 사고차를 빨리 꺼낼 수 있는 시스템 등은 다 갖춰져 있고 BMW의 고객들이 피지컬리 신체적인, 프로퍼티 재산의 문제가 생겨도 다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 트랙에서 발생하는 경험을 본사에 보내려는건 아닌가. 

100% 공감하는 얘기다. 구상하고 있는건 한국 IT강국이고, 전기차 시장의 중요한 40%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가장 잘만들고 있기도 하다. 삼성 SK LG나 이런 기업들, 역동적인 자동차 시장 현황에 비춰봤을때도 미래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자동차 산업을 만들어내고 소위 R&D 기능이 언젠간 한국에서 해야 한다고 본다. 드라이빙센터와 결합했을때 그런 시너지가 나타날 것이고 결국에는 우리가 해야 한다고 본다.
미래 자동차 산업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것이라고 질문한 것 같고, 100% 공감하고, 그걸 위한 구체적인 계획까지 갖고 있다. 

- 드라이빙센터가 선진 출고장, 예를들어 BMW 벨트 같은걸로 만들어질 것인가

처음 고민할때도 단순한 이동수단으로 접근했는데, 자동차 생산5위 수출4위로 중요한 위치다. 자동차 산업의 의미는 남다르다. 어떤 산업의 의미로 남아있을 것인가. 보편적인 가치와 철학에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라이프 스타일을 표출하기 위해서 차를 구입하거나, 본인의 성공을 표출하기 위한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서 혹은 가족들과 함께 교육의 도구로 역사를 배우고 과학을 배우기 위해 차를 구입하는 그런 문화가 선진 자동차 국가에는 있다.

한국에는 이런 시설이 없다. 이런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작기는 하지만 만들기로 한 것이다.
자동차 박물관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딜리버리센터를 활용하면서 사회적으로 문화적인 코드로 만들어가는것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고민할 것이다. 한국의 BMW가 5년10년 후에도 어떤 역할로, 자동차회사로서 뿐 아니라 사회 기업 시민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꾸준히 고민하고 있고 그 역할 중 하나가 그 기능이 포함돼 있다고 본다.

- 미래재단은 어떻게 돼가나

103억 정도의 기금을 조성하게 됐고, 다양한 목적사업을 하고 있지만 재단이 영업과 연계돼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재단이 독립적으로 들어와있고 이사가 유명 변호사나 회사 CEO등이 맡아서 독립적으로 사회나 국가가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한도가 많다. 고객이 3만원 딜러가 3만원 코리아가 3만원을 내서 대당 12만원이 기금으로 조성된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연간 120억 이상이 되는 순간도 올거라고 믿는다. 수십명의 멘토 멘티 등이 활동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의 역할을 증대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사회적 가치를 증대하고 우리 소명의식으로 느껴질 때 사회의 고민을 함께 풀어가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지금은 거기 못미쳐서 20억30억 정도다. 고객의 금액 3만원을 늘릴 생각도 없다. 애초부터 경험과 지혜를 함께 나누자는게 목표였다.현재까지는 훌륭하게 잘 하고 있고, 앞으로 더 잘할 것이다. BMW그룹과는 별도로 운영되는 회사로 별도 보고된다.

- 부품가격이 독일 다음으로 가장 싸다고 하는데,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한다. 인하 방법은 없는가.

부품가격, 다양한 문제로 국회에 불려가 증인을 서기도 했다.아무리 잘해도 외부에 소통하지 못하면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부품도 그 중하나다. 94년 이후 한국에 진출후부터, 2000년 이후는 이천에 큰 부품창고를 만들어 관리 단가를 5%~10%씩 매년 낮췄고 부품가격도 매년 낮춰왔다. 미국이나 일본 중국에 비해 상당히 싼 부품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독일보다 5%만 비쌀 뿐이다. 이 정도 가격차라면 잘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비싸다는 이야기 이것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생각했다. 핫라인 제도를 만들었고 고객 평가제도를 만들었다.

또 딜러사 3500명의 직원이 운영하고 있지만 만의 하나 일부 직원이 오해를 사거나 불편을 끼쳐서 부품값이 비싸다는 오해를 일으키지 않을까 고민이 많았다. 
제소를 할수도 있고 반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 지난 1년간 있었다. 부품 가격에 대한 불평은 많지 않았다. 1년간 15건 이하였다. 대부분 고객들은 BMW서비스에 만족했다. 딜러 운영 직원들 3500명이 제대로 하고 있는가를 늘 트레이닝하고 감독하고 권장 권유하면서 유도하고 있지만 아직 괴리가 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전히 고민이다. 고민이 끝나지 않았다. 차량 가격도 늘 낮춰오고 있지만 아직도 비싸다는 인식, 이런 인식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1년 365일 고민하고 있다. 믿음을 계속 드리는게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