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미니 쿠퍼, 미국에서 2천만원 초반부터 판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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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03 17:55
신형 미니 쿠퍼, 미국에서 2천만원 초반부터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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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성과 실용성, 연료효율성 등 모든 부분에서 큰 발전을 이룬 신형 미니의 판매가격이 공개됐다. 특히 미국시장에서 2천만원 초반의 가격으로 책정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니는 1일(현지시간), 3세대로 진화한 신형 미니 쿠퍼의 미국 판매가격을 공개했다. 기본형 모델은 1만9950달러(약 2160만원), 고성능 모델인 쿠퍼 S는 2만3600달러(약 2560만원)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신형 미니는 지난해 11월 열린 도쿄모터쇼와 LA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13년만에 풀체인지된 3세대 모델이다.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크기는 커지고, 실용성이나 고급스러움도 가미됐다. 또 모든 엔진을 BMW 엔진으로 대체해 효율성을 높였다.

신형 이전 모델에 비해 차체 길이가 98mm, 너비는 44mm, 높이는 7mm, 휠베이스는 28mm 더 길어졌다. 또 새로운 시트 배치로 앞좌석 조정 범위가 더 넓어졌고 뒷좌석 공간도 확대됐다. 트렁크 용량은 51리터 늘어 211리터를 확보했다.

 

크라이슬러와 PSA그룹과 공유하던 엔진은 BMW그룹 엔진으로 전면 교체됐다. 특히 새로 개발된 1.5리터 3기통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직분사, 밸브트로닉 등의 기술이 적용됐고 최고출력은 136마력에 달한다.

 

쿠퍼 S에 적용되는 2.0리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92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5초다. 

이밖에 미니 최초로 컴포트, 스포츠 등 2가지 모드로 조절이 가능한 서스펜션도 적용된다. 또 GPS 정보를 기반으로 스스로 변속을 결정하는 SAT(Satellite Aided Transmission) 시스템도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롤스로이스 레이스에도 장착됐다.

▲ 신형 미니 엔진룸

편의사양도 대폭 향상됐다. 속도, 도료표지판, 내비게이션 정보 등이 표시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후방 카메라와 파킹어시스트 시스템, 액티브 크루즈컨트롤, 충돌 및 보행자 경고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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