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미국 슈퍼볼 광고를 통해 신형 제네시스 알리기에 나섰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27일(현지시각), 내달 2일 열리는 미국 프로축구 결승전(슈퍼볼)에 방영할 신형 제네시스 광고를 공개했다.

'아빠의 육감(Dad's Sixth Sense)'라는 제목의 광고는 신형 제네시스의 추돌경고 시스템을 주제로 만들어졌다. 놀이터에서 놀 때, 자전거를 탈 때, 낚시를 할 때 등 아이들이 일상 생활에서 위험에 처했을 때 아버지가 놀라운 능력을 발휘해 막아주는 것을 추돌경고 시스템과 연관시켜 풀어낸 것이다.

▲ 현대차 제네시스 슈퍼볼 광고

이 광고는 슈퍼볼을 맞아 가정에 충실한 미국 소비자를 공략하는데 적합하다는 평가다. 슈퍼볼은 세계 2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열광하는 경기로, 특히 미국에서는 남녀노소가 함께 모여 관람하는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여서 가족을 소재로 한 광고가 큰 효과를 거둘 것이란 분석이다. 

신형 제네시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각) 열린 '2013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미국에 처음 공개됐으며, 올해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3.3 GDi와 3.8 GDi로 판매되는 국내와 달리 3.8리터 V6 람다 GDi 엔진과 5.0리터 V8 타우 엔진이 장착된다. 또, 안전기준에 맞춰 헤드램프 디자인을 바꾸고 반사판에 노란색을 넣고,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변경했다. 

신형 제네시스의 미국 판매 가격은 기존 모델과 비슷한 4만불(약 4천230만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4 슈퍼볼'은 내달 2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 메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내셔널풋볼컨퍼런스(NFC)의 시애틀 시호크스와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의 덴버 브롱코스가 우승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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