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그중에서도 디트로이트를 대표하는 차와 디자이너가 만났다. 그들이 만나 내세운 것은 바로 ‘터프’다.

크라이슬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남성의류 브랜드 존바베이토스(John Varvatos)와 공동으로 제작한 ‘300C 존바베이토스 에디션’을 공개했다.

 

존바베이토스는 디트로이트 출신의 디자이너로 폴로, 캘빈클라인 등의 수석 디자이너를 역임하다 2000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론칭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 디자이너가 되기 전 디트로이트 크라이슬러 공장에서 근무를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크라이슬러 측은 “디트로이트를 대표하는 세단 300C와 패션브랜드 존바베이토스가 만나 남성미 넘치는 모델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300C 존바베이토스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윈도우 가니쉬, 아웃사이드 미러, 머플러팁 등의 외부 장식과 실내 장식은 티타늄으로 제작됐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과 그 중앙에 위치한 엠블럼 등은 존바베이토스의 향수병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20인치 알루미늄휠이 적용됐고 휠캡도 티타늄으로 제작됐다.

 

실내는 전용 프리미엄 나파 가죽이 사용됐다. 존바베이토스의 섬세한 손길로 태어난 가죽 인테리어는 호사스러움이 가득하다. 마치 존바베이토스의 가죽 자켓을 연상시킨다. 계기반과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시계에는 존바베이토스의 손목시계 디자인이 적용됐다.

 
 

300C 존바베이토스에는 최고출력 292마력을 발휘하는 3.6리터 펜타스타 엔진과 최고출력 363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5.7리터 V8 헤미 엔진이 장착된다. 특히 헤미 엔진의 경우 가변실린더 기술이 적용돼 낮은 출력이 요구될 때는 4개의 실린더만 작동해 연료효율성을 높인다.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되며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300C 존바베이토스의 판매가격은 4만4480달러(약 4770만원)부터 시작되며 오는 3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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