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발생한 사고로 숨을 거둔 전설적인 F1 드라이버 아일톤세나가 생전에 즐겨탔던 스포츠카가 경매 시장에 출품된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실버스톤 경매(Silverstone Auctions) 측에 따르면 브라질 출신의 F1 드라이버 아일톤세나(Aryton Senna)가 소유했던 혼다의 스포츠카 NSX가 내달 경매를 통해 판매된다.

▲ 아일톤세나의 혼다 NSX

세나의 NSX는 그가 포르투갈에서 생활할 때 즐겨타던 차로 세나가 죽은 후 그의 친구이자 매니저였던 안토니오카를로스(Antonio Carlos)가 보유하고 있었다고 알려진다. 총 주행거리는 약 5만km 정도며 모든 부품은 순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외신은 이 차의 가치가 85000파운드(약 1억5000만원) 정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아일톤세나의 혼다 NSX

세나는 생전에 혼다 NSX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다. 세나가 맥라렌-혼다팀에서 활동하면서 인연을 시작했고 혼다 NSX의 개발에도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혼다 NSX는 1990년부터 생산된 스포츠카다. 포르쉐, 페라리 등의 정통 스포츠카와 경쟁할 목표로 제작됐다. 당시로는 파격적인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가 적용됐다. 운전석 뒷편에 300마력에 가까운 출력을 발휘하는 V6 엔진이 장착됐다. 혼다 NSX는 2005년에 단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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