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영업이익률 8.5%…도요타에 밀려 3위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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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27 15:23
현대기아차 영업이익률 8.5%…도요타에 밀려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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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작년 영업이익률이 다소 하락했다.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떨어진 탓이다.

현대기아차는 작년 한 해 매출액 134조9065억원, 영업이익 11조4926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량 증가로 매출은 2.43% 늘었지만, 환율 변동 및 생산 차질과 대규모 리콜 등 악쟈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2.3%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9.1%) 대비 0.6%가량 떨어진 8.52%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매출액은 87조3076억원으로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조3155억원으로 1.5% 줄어 영업이익률은 전년(10.0%) 대비 0.5% 감소한 9.5%를 기록했다.

기아차도 매출액은 47조5989억원으로 0.8%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3조1771억원으로 9.8%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6.7%로 전년(7.5%)보다 0.8% 떨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부터 BMW에 이어 2년 연속 업계 2위를 유지했던 현대기아차의 영업이익률이 도요타에 밀려 3위로 내려앉을 전망이다. 

작년 영업이익률 1위는 BMW로, 전년(10.8%)에 비해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10.5%의 높은 이익률을 기록해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2년 6%의 영업이익률을 냈던 도요타는 작년 9.45%로 크게 성장해 현대기아차를 누루고 2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도요타는 이미 작년 상반기에 9.6%의 영업이익률로 현대기아차(8.9%)를 앞지르며 BMW(11.1%)이어 2위에 올랐으며, 하반기에도 9.3%의 높은 이익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다임러그룹 6.4%, 혼다 6.2%, 폭스바겐그룹 6.0%, 닛산 5.2%, GM 4.4%, 포드 4.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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