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 ‘뉘르’에서 가장 빠를 것”
  • 김상영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8.03.12 13:29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 ‘뉘르’에서 가장 빠를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르세데스-AMG가 자신있게 ‘프로젝트 원(Project ONE)’의 성능을 자랑했다. ‘그린헬’로 불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에서 어떤 차보다 빠를 것이라고 메르세데스-AMG는 강조했다.

 

메르세데스-AMG를 이끌고 있는 토비아스 뫼어스(Tobias Moers) CEO는 “프로젝트 원으로 뉘르부르크링의 새로운 랩타임을 세울 수 있다고 보는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약 20.8km에 달하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Nordschleife)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가지고 있는 양산차는 포르쉐 911 GT2 RS다. 포르쉐는 작년에 이 기록을 수립했다. 911 GT2 RS의 기록은 6분 47초 30이다. 최근 중국의 넥스트EV의 전기차 ‘NIO EP9’이 6분 45초 9의 기록을 세우긴 했지만, 이는 양산 모델과 다른 슬릭 타이어와 튜닝이 더해졌기 때문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메르세데스-AMG는 어떤 기록이든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단 토비아스 뫼르스는 “최적의 드라이버를 찾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원은 F1 레이스카에 탑재되는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거의 그대로 사용하는 하이퍼카다. 1.6리터 V6 가솔린 터보 엔진은 메르세데스-AMG와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 F1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최대 1만1000rpm까지 회전수를 높일 수 있으며, 4개의 전기모터가 엔진을 돕는다.

 

최고출력은 1000마력이며, 공차중량은 1200kg을 넘지 않는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초 미만이며, 시속 200km까지 걸리는 시간도 6초를 넘지 않는다.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은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이 위치한 영국 브래클리에서 생산된다. 가격은 약 26억원이며, 275대만 한정 생산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