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강탈' 폴스타 원, 드디어 나온다…콘셉트카 같은 2도어 쿠페
  • 문서우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8.02.23 13:07
'시선 강탈' 폴스타 원, 드디어 나온다…콘셉트카 같은 2도어 쿠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수에게만 허락됐던 폴스타 원이 드디어 대중 앞에 등장한다. 장소는 제네바로, 새로워진 폴스타의 시작을 알리는 매우 특별한 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다.  

 

폴스타는 22일(스웨덴 현지시간)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 변신한 폴스타의 첫 번째 모델인 폴스타 원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작년 10월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차례 선보였던 이 신차는 제네바를 통해 대중과 처음으로 교감한다.    

폴스타 CEO 토마스 잉엔라트는 "대중이 새로운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을 어떤 시각으로 봐줄지 기대와 긴장이 교차한다"며 "한가지 분명한 건 뚜렷한 존재감을 지닌 폴스타 원에 대한 우리의 신뢰"라고 전했다.

폴스타 원 디자인은 지난 2013년 등장한 볼보 콘셉트 쿠페에서 비롯됐다. 이에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LED 주간 주행등은 물론, 균형 잡힌 차체 비율과 입체적인 면처리가 적용됐다.

 
 

플랫폼은 볼보 SPA 플랫폼을 공유한다. 카본 파이버를 대거 적용해 차체 무게를 줄이고 비틀림 강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앞뒤 무게 배분은 파워트레인과 배터리를 균형 있게 배치해 48:52를 실현했다.

직렬 4기통 2.0L 드라이브E 엔진과 리어 액슬에 부착된 두 개의 전기 모터는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102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순수 전기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는 최대 150km다.

폴스타 원은 내년 중반부터 중국 청두에 있는 전용 공장에서 연 500대 수준으로 생산되고, 소비자 인도 시점은 내후년이다.

 
 

한편, 볼보는 폴스타 투와 폴스타 쓰리도 준비 중이다. 폴스타 투(세단)는 제작 단계에 돌입했으며, 폴스타 쓰리(SUV)는 디자인 작업을 마친 상태다. 폴스타 투는 대량생산을 목표로, 내년 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