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싼타페, 가격은 2815만~3680만원…쏘렌토보다 '최대 255만원' 비싸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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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21 16:07
신형 싼타페, 가격은 2815만~3680만원…쏘렌토보다 '최대 255만원'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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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싼타페가 21일 출시됐다. 구매에 큰 영향을 끼치는 가격은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다만, 경쟁 모델인 쏘렌토보단 다소 비싸다. 

 

신형 싼타페의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2815만~3680만원이다(옵션 제외). 트림별로는 디젤 2.0 2895만~3635만원, 디젤 2.2 3410만~3680만원, 가솔린 2.0 터보 2815만~3115만원이다. 경쟁 모델인 기아차 쏘렌토와 비교하면 25만~255만원 높다.

신형 싼타페와 쏘렌토를 트림 순서대로 견주어보면, 주력인 디젤 2.0은 2895만~3395만원으로, 동급 쏘렌토(2785만~3350만원)보다 최대 110만원 비싸다. 

이어 디젤 2.2는 3410~3680만원으로, 동급 쏘렌토(3240만~3425만원) 대비 최대 255만원 더 높다. 앞서 언급한 디젤 2.0과 비교하면 가격 폭이 꽤 넓다.  

끝으로 가솔린 2.0 터보는 2815만~3115만원으로, 동급 쏘렌토(2855만~3090만원) 대비 최대 25만원 더 지불해야 살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측은 "가격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됐다"며 "향상된 상품성을 고려하면 경쟁 모델보다 저렴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신형 싼타페는 사용자 경험 중심의 캄테크를 국내 최초로 적용하는가 하면,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인 전방충돌방지보조, 차로이탈방지보조 등을 기본 탑재하고, 쏘렌토 옵션 사양이었던 8단 자동변속기를 전 트림에 장착하는 등 상품성 향상에 많은 신경을 썼다. 현대차가 강조한대로 상품성 대비 낮은 가격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쏘렌토 옵션 사양으로 신형 싼타페 기본 사양에 걸맞은 상품성을 구성하려면, 기본가에 200만원 이상의 돈을 더 내야 한다. 따지고 보면 싼타페가 쏘렌토보다 저렴한 셈이다. 

한편, 신형 싼타페는 사전계약을 실시한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 1만 4243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분석 결과, 전체 소비자의 50.3%가 3040세대로 나타났으며, 주력인 디젤 2.0 모델이 67%로 다수의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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