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의 새로운 기준' 신형 싼타페 관통하는 3가지 핵심 키워드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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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21 12:26
'SUV의 새로운 기준' 신형 싼타페 관통하는 3가지 핵심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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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싼타페가 중형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다. 사용자 경험이 녹아든 실내 공간은 물론, 개선된 파워트레인과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 등 등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상품성을 지녔다."

 

현대차는 21일 킨텍스에서 현대차 관계자와 자동차 담당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싼타페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은 "신형 싼타페는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기존과 그 궤를 달리하는 완전히 새로운 SUV로 재탄생했다"면서 "타면 탈수록 그 가치를 더해가는 걸작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2년 3세대 싼타페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신형 싼타페는 제품 개발 초기부터 완성까지 '중형 SUV 시장의 기준을 재정립 한다'는 뚜렷한 목표 아래 설계됐다.

 

이에 사용자 경험이 접목된 넉넉한 실내 공간을 비롯한 구형 대비 개선된 파워트레인, 사고 방지를 위한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 등이 적극 반영됐다. 

다음은 신형 싼타페를 관통하는 3가지 핵심 키워드다.

#인간 배려 기술 '캄테크' 

캄테크는 자동차가 스스로 탑승자의 편의를 제공하는 '인간 배려 기술'이다. 신형 싼타페는 제품 개발 초기부터 완성까지 이 캄테크에 초점을 맞춰 만들어졌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개발 초기부터 담당 연구원을 총동원해 중형 SUV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차량 이용 시 불편 사항을 면밀히 분석했다. 

특히 불편 상황을 유발하는 상황을 단계별로 분석해 보완 방법 창출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 중심의 차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런 개발 과정을 거친 신형 싼타페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생활의 동반자로 승차에서 하차에 이르기까지 인간 중심의 개발 철학을 십분 담아냈다. 안전하차보조, 후석승객알림,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가 그 결과물. 

 

먼저 안전하차보조는 하차 시 후측방 레이더가 차량 접근을 감지하고, 뒷좌석 도어 잠금상태를 유지해 불의의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이다.

이어 후석승객알림은 영유아 차량 방치 사고를 적극적으로 막아주는 기술이다. 현대차는 해당 기술이 차에 갇혀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고를 줄여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는 후측방 접근 차량과 충돌을 방지하고, 위급 시 자동으로 제동까지 진행하는 기술이다. 후방 충돌이 잦은 지역에서 유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사용자 경험 기술이 녹아든 실내 공간은 철저히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꾸며졌다. 주행 중 시선 분산을 최소화 하는 레이아웃과 처음 탄 사람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직관성 그리고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간결성이 그 대표적인 예다.

특히 디스플레이와 버튼류를 상하로 나눈 센터페시아 레이아웃은 운전자가 효율적으로 차와 소통하며 주행의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 부분이다. 

크기는 2765mm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1, 2열 모두 넉넉하다. 7인승의 경우, 3열은 루프 길이를 늘려 부족함 없는 공간을 뽑아냈다. 트렁크 공간은 5인승 585L고, 7인승 625L다. 

#쏘렌토와 같은 듯 다른 '파워트레인'

개선된 파워트레인은 이전보다 향상된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엔진 라인업은 디젤 2.0, 디젤 2.2, 가솔린 2.0 터보 등 총 3가지로 운영된다. 

 

디젤 2.0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m, 복합연비 13.8km/L를 보이고, 디젤 2.2는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 복합연비 13.6km/L를 확보했다.

이어 가솔린 2.0 터보는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36.0kg.m, 복합연비 9.5km/L를 달성했다.(모두 2WD/5인승/18인치 타이어 기준)

모든 엔진은 8단 자동과 맞물린다. 이 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감과 빠른 동력 배분으로 답답함 없는 가속을 전개하며, 고속 영역에서 정숙한 승차감과 높은 연료 효율성을 실현한다. 

 

구동은 전자식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H트랙이 담당한다. 해당 시스템은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운전의 즐거움을 높여주는 한편, 악천후 및 험로 주행 시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드라이브 모드는 에코, 컴포트, 스포트, 스마트로 구성되고, 토크·변속·조향과 연동해 좌우 바퀴의 제동력과 전·후륜의 동력을 가변 제어하는 방식이 모드에 따라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이외 전동모터가 랙에 장착된 조향값을 인지, 랙을 직접 구동해 정교한 조향 응답성을 구현하는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이 들어갔다.  

 

N.V.H(Noise, Vibration, Harshness)는 차체 주요 부위 흡차음재 확대, 차음 윈드쉴드 글래스 적용, 배기음 저감 등으로 공회전 진동, 로드 노이즈, 윈드 노이즈를 대폭 줄였다. 

# 안전에 안전을 더하다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인 ADAS는 전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된다. ADAS는 전방충돌방지보조, 전방충돌경고, 차로이탈방지보조, 차로이탈경고, 운전자주의경고 등으로 이뤄졌다. 

 

현대차는 ADAS 기본 적용 외에도 스마트크루즈컨트롤, 고속도로주행보조, 후측방충돌방지보조, 후방교차충돌경고 등이 포함된 현대스마트센스를 전 트림에서 선택 가능하도록 했다. 

이처럼 다양한 주행 안전 사양과 더불어 안전에 큰 영향을 끼치는 차체 구조는 차체 평균 인장 강도를 기존 대비 14.3% 끌어올려 안전성 한층 높였다. 

충돌 시 탑승객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핫스탬핑 적용 부품 수도 2.5배 확대하고, 차체 주요 부위 결합 구조 및 내구 성능 강화로 비틀림 강성 역시 15.4% 강화했다. 

 

신형 산타페 판매 가격은 디젤 2.0 2895만~3635만원, 디젤 2.2 3410만~3680만원, 가솔린 2.0 터보 2815만~311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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