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기아차 신형 K3…작정하고 만들었다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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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13 10:48
'확 달라진' 기아차 신형 K3…작정하고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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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준중형 세단인 K3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아차는 13일 워커힐 호텔에서 신형 K3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기아차 박한우 사장은 "신형 K3는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비롯해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파워트레인 그리고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을 갖춘 준중형 세단"이라고 밝혔다.

#역동적으로 다듬어진 내외관 디자인

 

신형 K3는 기존 K3의 역동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길이 4640mm, 너비 1800mm, 높이 1440mm, 휠베이스 2700mm로 기존보다 80mm 길어지고, 20mm 넓어졌으며, 5mm 높아졌다. 

앞면은 타이거 노즈 그릴과 X자 형태로 교차한 주간주행등 그리고 풀 LED 헤드램프로 맵시 있는 인상을 강조했다. 또 롱후드 스타일로 볼륨감을 살리고, 프론트 범퍼 하단에 대형 인테이크 그릴과 수평형 방향지시등을 넣어 뚜렷한 존재감을 완성했다.

옆면은 루프를 지나 트렁크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쿠페형 라인을 적용했으며, 뒷면은 화살 모양을 형상화한 테일램프와 트렁크 가니시를 장착해 강렬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는 수평으로 뻗은 크롬 가니시를 적용한 센터페시아, 플로팅 타입의 내비게이션, 원형 사이드 에어벤트를 통해 세련미를 높였다. 아울러 운전자 편의성을 고려한 2단 콘솔 트레이, 조작이 쉬운 버튼 레이아웃 등이 마련됐다.

신형 K3는 런웨이 레드, 호라이즌 블루,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스틸 그레이 등 신규 외장 색상 4종을 포함해 스노우 화이트 펄, 실키 실버, 그래비티 블루, 오로라 블랙 펄 등 8종의 외장 색상과 블랙, 브라운 등 2종의 내장 색상을 운영한다.

#15.2km/L, 경차급 연비 갖춘 파워트레인

 

기아차는 지난 5년간 실연비 개선, 실용 성능 향상, 배출 가스 저감 등을 목표로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해당 프로젝트는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 및 스마트스트림 IVT(Intelligent Variable Transmission) 변속기를 만들어냈으며, 15.2km/L에 달하는 경차급 연비를 이뤄냈다. 이는 이전보다 약 10% 이상 개선된 수치다. 출력과 토크는 각각 123마력, 15.7kg.m다.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은 듀얼 인젝터를 활용한 듀얼포트 연료분사 시스템으로 기존 싱글 인젝터 대비 연소 효율을 대폭 개선했다. 또 통합 유량 제어 밸브를 설치하고 통합 열관리 시스템, 마찰 저감 밸브 트레인, 경량화 피스톤 등을 더해 연비를 높였다.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는 운전자 의도와 주행 상태에 따라 다양한 변속 모드를 구현함은 물론 변속 응답성, 직결감 등 개선해 운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아울러 고효율 금속 체인 벨트를 장착해 연비와 내구성을 개선했다. 유압 조절을 위한 유량 공급 장치에는 구동 토크를 감소시키는 베인 타입 펌프를 적용해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단단한 차체는 기본, 여러 안전·편의 사양까지

 

차체는 초고장력 강판 사용 범위를 넓여 평균 인장강도 66kgf/㎟를 확보했고, 7개 에어백 장착으로 안전성을 강화했다. 

주행 안전 사양으로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를 기본 장착했으며, 운전자 주의 경고, 차로 이탈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등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 카카오 아이는 주행 편의성을 높여주는 사양. 카카오 아이는 5년간 무료 이용이 가능한 UVO 내비게이션에 적용돼 검색 편의성과 정확성을 높여준다.

 

이외 USB 단자,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 탑승객을 배려한 사양도 빠짐없이 들어갔다. 

신형 K3 가격은 트렌디 1590만~1610만원, 럭셔리 1810만~1830만원, 프레스티지 2030만~2050만원, 노블레스 2220만~2240만원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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