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디트로이트] 현대차 신형 벨로스터 N, 가슴 뛰는 차가 나타났다
  • 미국 디트로이트=전승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8.01.16 09:40
[2018 디트로이트] 현대차 신형 벨로스터 N, 가슴 뛰는 차가 나타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벨로스터 N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에 출시되지 않는 i30 N에 대한 아쉬움을 덜어줌과 동시에 신형 벨로스터의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는 모델이다.

 

현대차는 15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8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신형 벨로스터와 함께 고성능 N 브랜드 모델인 벨로스터 N을 공개했다.

현대차 고성능차 개발 담당인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벨로스터 N은 현대차가 모터스포츠를 바탕으로 얻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한 고성능 신차”라며 “벨로스터 N이 현대차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벨로스터 N은 신형 벨로스터의 정체성을 따르면서도 고성능 모델에 걸맞는 다양한 요소들이 추가됐다. 화려한 디자인뿐 아니라 더욱 강력한 파워트레인이 탑재됐으며, 다양한 주행 시스템 개선을 통해 운전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벨로스터 N의 전후면에는 N 모델임을 나타내는 ‘N’ 로고가 박혀있다. 또, 프런트 그릴에는 강화된 브레이크 시스템의 냉각 효율을 위한 전용 에어덕트가 달렸다. 여기에 듀얼 스포크의 별 모양 디자인 19인치 알로이 휠과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 날렵한 리어 스포일러 등이 적용됐다. 

실내는 N 브랜드의 고유색인 '퍼포먼스 블루'에 맞춰 진한 파랑색으로 꾸며졌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양 옆을 잡아주는 시트 볼스터를 비롯해 N 전용 스티어링 휠과 기어 노브, N 로고가 새겨져있는 도어 플레이트와 계기판 등을 통해 일반 모델과 차별화 시켰다.

 

차의 기본적인 성향도 일반 벨로스터와는 차원이 다르다. 고성능 차량을 위한 섀시 기술이 대거 들어갔으며, 자체 개발한 고성능 브레이크를 비롯해 단단한 서스펜션과 강력한 파워트레인, 날렵한 조향을 위한 R-MDPS 등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i30 N에도 사용된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은 275마력, 최대토크는 36.0kg.m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 시간은 7초 이내, 최고속도는 안전상의 이유로 250km/h로 전자제어된다. 

 

여기에 노멀·에코·스포츠·N·N 커스텀 등 5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모드에 따라 엔진 스로틀 반응을 비롯해 서스펜션 댐핑 비율 등 각종 주행 성능 수치를 조절할 수 있다. 특히, N 커스텀 선택 시 운전자가 각 수치를 저정할 수 있어 자신에게 최적화된 벨로스터 N을 만들 수 있다. 

또, 신형 벨로스터에 적용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시스템과는 별개로 N을 위한 고성능 배기 시스템이 적용돼 더욱 강렬한 배기음을 즐길 수 있다.

 
 
신형 벨로스터 N은 올해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북미와 호주 등 해외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 등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_현대차 화보 - 모터그래프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