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WRC팀 개막전 탈락, 또 탈락…호된 신고식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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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17 14:00
현대차 WRC팀 개막전 탈락, 또 탈락…호된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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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WRC 복귀전이자 올 시즌 첫번째 경기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충돌 사고로 경기를 포기했다. 

16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개막된 ‘201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차 대회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현대 쉘 월드 랠리팀 소속 티에리누빌(Thierry Neuville)의 i20 WRC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누빌은 “코너를 돌때 속도가 너무 빨라 중심을 잃었다”고 말했다. 티에리누빌은 지난해 WRC에서  종합 2위를 기록한 선수지만 4년 연속 몬테카를로 랠리 실격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WRC 측은 누빌과 함께 i20 WRC에 동승한 코드라이버 니콜라스길소울(Nicolas Gilsoul)은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특히, 누빌은 출발 후 6km 구간까지 지난해 챔피언인 폭스바겐팀의 세바스찬오지에(Sebastien Ogier)보다 4.5초나 빠른 기록을 세우고 있었다.

현대 쉘 월드 랠리팀 관계자는 “눈 덮인 노면에서 무리하게 속도를 높인 결과”라며 “다른 팀과 동일한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었고 차량에도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현대 쉘 월드 랠리팀의 불운은 여기가 끝이 아니다. WRC에서 총 36회의 시상 경력을 갖춘 스페인의 다니소르도(Dani Sordo)가 몰던 i20 WRC는 갑작스런 전자장비 이상으로 멈춰서 경기를 포기했다.

2014 WRC 2차 대회는 다음달 스웨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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