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SUV 우루스 콘셉트, 2017년 출시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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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16 10:41
람보르기니 SUV 우루스 콘셉트, 2017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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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SUV를 내놓으며 럭셔리 자동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람보르기니 CEO 슈테판윙켈만(Stephan Winkelmann)은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2014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럭셔리 SUV의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람보르기니는 오는 2017년 새로운 SUV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 람보르기니 우루스 콘셉트

람보르기니는 2012년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고성능, 럭셔리 SUV인 우루스(Urus)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다. 우루스 콘셉트는 람보르기니가 내놓은 두번째 SUV로 플래그십 모델 아벤타도르 LP700-4의 디자인 요소가 적극 수용됐고 최고출력은 600마력에 달한다고 알려진다.

▲ 람보르기니 우루스 콘셉트

람보르기니의 SUV는 포르쉐 카이엔, 아우디 Q7, 폭스바겐 투아렉 등이 사용하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의 대형 SUV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된다. 또 벤틀리 최초의 SUV도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할 계획이다.

▲ 람보르기니 우루스 콘셉트

최근 스포츠카 브랜드는 앞다퉈 고성능 SUV 출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고급 스포츠카는 환경이나 비용 등 제약이 많이 따르는데 반해, SUV는 고급스러움과 실용성 등을 갖춰 더 높은 판매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르쉐는 카이엔에 이어 마칸을 출시해 더욱 다양한 SUV 라인업을 갖췄고, 마세라티는 올해 쿠뱅(Kubang) 콘셉트를 기반으로한 SUV를 내놓을 계획이다. 벤틀리는 오는 2017년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 또한 BMW X6를 기반으로 제작한 SUV를 내놓는다.

▲ 벤틀리 EXP 9F 콘셉트

대다수의 고급 브랜드가 SUV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페라리는 SUV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페라리 루카디몬테제몰로(Luca di Montezemolo) 회장은 “페라리는 스포츠카 외에는 만들지 않는다”며 “4도어 쿠페의 출시 계획도 없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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