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4K 수준 차량용 ADAS 센서 내놔...모빌아이와 결합, 시너지 내나
  • 김한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7.11.29 16:38
소니,4K 수준 차량용 ADAS 센서 내놔...모빌아이와 결합, 시너지 내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니는 일반적으로 '4K 수준'이라 일컫는 742만 화소를 지원하는 CMOS 이미지 센서, IMX324를 지난달 발표했다. 이달부터 시제품을 내놓고 곧 시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스라엘 자율주행 전문기업 모빌아이와 결합되는 이 새로운 센서를 통해 차량의 자율주행시스템이나 안전 운행을 돕는 ADAS 기능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해외에서는 BMW가, 국내서는 쌍용차가 모빌아이 시스템을 적용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소니가 내놓은 IMX324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에서 사용되는 전방 감지 카메라용으로 업계 최고 해상도인 742만 유효 화소와 RCCC필터(레드와 클리어를 결합한 필터)를 갖췄다.

 

이번 이미지 센서는 기존 제품 대비 약 3배의 수평 해상도를 제공해 약 160미터 전방의 교통 표지판을 고화질로 촬영해 문자를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다. 또 저조도 환경에서도 감도 향상을 위한 '픽셀 비닝(여러 픽셀을 합침) 모드'를 탑재, 2666mV의 고감도를 실현했다고 업체측은 밝혔다. 예를 들어 달빛에 해당하는 어두운 야간에도 보행자나 장애물을 촬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야간 주행시 헤드 라이트나 가로등으로 인해 명암이 고르지 않고 혼재된 환경에서도 어두운 부분은 고감도로 밝은 부분은 고해상도로 교대로 촬영 후 신호 처리 과정을 거쳐 정밀한 이미지나 환경 인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자동차용 이미지 센서로는 최초로 화소 부분과 신호 처리 부분을 쌓아 올린 적층형 구조를 채택함으로써, 고해상도를 구현하면서도 작은 크기와 저소비전력을 실현했다.

이 이미지 센서는 미국 인텔의 자회사이자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모빌아이(Mobileye)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자율 주행 기술을 위해 현재 개발중인 이미지 프로세서 ‘EyeQ®4’ 및 ‘EyeQ®5’ 이미지 프로세서와 호환 될 예정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