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중국 시노펙(Sinopec)과 트럭·버스용 타이어(Truck and Bus Radial Tire: TBR) 공급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최대 국영 석유화학기업인 시노펙은 2016년 포츈 글로벌(Fortune Global) 500대 기업 중 3위를 차지한 아시아 최대 석유정제 기업이다. 3100억 달러(한화 약 340조원)의 자산규모를 비롯해 중국 내 3만1000여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시노펙은 주유소에서 트럭·버스용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다. 시노펙과 TBR 타이어 공급 유통 계약을 성사시킨 기업은 자국 기업을 제외하고 한국타이어와 미쉐린 단 2곳 뿐이다.
회사는 ‘해외 기업에 배타적 성향을 지닌 중국 국영 기업과의 유통 계약 체결은 한국타이어의 기술력과 품질을 의미하며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서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한국타이어 서승화 부회장은 “중국 최대 국영 기업인 시노펙과 유통 계약을 체결한 것은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시장에서 타이어 공급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 여러 기업과 트럭∙버스용 타이어뿐만 아니라 일반 승용차용 타이어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글로벌 판매 영업망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