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골프R 출시한다…”골프의 최고봉”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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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14 16:55
폭스바겐코리아, 골프R 출시한다…”골프의 최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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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가 골프의 고성능 모델 골프R를 국내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14일, 폭스바겐코리아 내부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골프R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판매 시점이나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 폭스바겐 골프R

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신형 골프, 폴로, 시로코 등 다양한 소형차를 내놓고 있지만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고성능 모델을 출시하고 있지 않다. 그동안 고성능 브랜드 이미지를 담당하던 시로코R은 지난해를 끝으로 단종됐고 그 역할을 신형 골프R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골프R은 골프 라인업 중에서 가장 강력한 모델로 지난해 9월 열린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폭스바겐그룹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신형 골프R은 차체 및 엔진, 각종 부품 등이 고성능이 더 적합하게 제작됐다. 

▲ 폭스바겐 골프R

2.0리터 터보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골프 GTI의 엔진을 기반으로 실린더 헤드, 배기밸브와 스프링, 인젝터 등을 새롭게 개발했다.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및 수동변속기가 장착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9초에 불과하다. 5세대로 진화한 할덱스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연료효율과 트랙션을 모두 높였다. 일반 주행에는 앞바퀴에 90%의 구동력을 보내다가 주행 상황에 따라 뒷바퀴로 대부분의 토크를 보낼 수 있다.

▲ 폭스바겐 골프R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골프R의 국내 출시를 고려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출시가 미뤄졌다”며 “현재도 계획은 세웠지만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상반기에 출시될 신형 골프 GTI와 GTD에 더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골프 GTI는 오랜 역사를 지닌 골프의 고성능 모델로 신형 골프 GTI는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성능이 크게 향상됐고 연료효율성을 고려한 스톱&스타트 시스템, 전용 디자인 패키지 등이 적용된다. 최고출력은 220마력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5초다.

▲ 골프 GTI(위)와 GTD(아래)

신형 골프 GTD는 디젤 엔진의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성능을 끌어올린 모델로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신형 골프 GTD의 국내 복합연비는 리터당 16.1k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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