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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제강, 도요타·닛산·혼다 등에 불량자재 공급…무너진 ‘메이드 인 재팬’
문서우 기자  |  sw.moon@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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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2  10: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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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위 철강업체인 고베제강이 자국 자동차 산업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 강도가 약한 품질미달 제품을 일본 자동차 제조사에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해당 자재가 사용된 차량에서 결함이 발견될 경우, 리콜을 비롯해 과태료와 보상금 등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갈 전망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1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생산된 고베제강 불량자재가 도요타, 닛산 등 주요 제조사 생산 라인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보닛과 트렁크 도어, 닛산, 혼다는 보닛과 도어, 마쓰다, 스바루, 미쓰비시는 자동차 일부 부품에서 고베제강 자재를 활용했다. 각 사는 서둘러 자체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며, 부위에 따른 단순 리콜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으로 본 사태을 바라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고베제강 우메하라 나오토 부사장은 사건이 터진 8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일본 내 4개 공장에서 수십명의 임직원이 부정을 저지르거나 이를 묵인했다”며 “안전 이상이 있는 제품은 즉각 리콜하겠다”고 사과했다.

 

이번 사건으로 일본 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특히, 오랜 기간 쌓아 올린 ‘메이드 인 재팬’에 대한 신뢰도에 금이 가는 일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허탈한 분위기까지 감지되고 있다.

고베제강 사태가 터지기 하루 전날인 7일에는 닛산에서 자격이 없는 직원이 차량을 검사한 일이 드러나 38개 차종 116만대 리콜이 발표됐다.

또, 지난 6월에는 세계 2위 규모의 에어백 제조업체 타카타가 '살인 에어백'이라는 오명을 얻은 끝에 결국 회사 문을 닫는 일도 발생했다. 

작년에는 미쓰비시와 스즈키가 장기간에 걸쳐 연비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천문학적인 배상금을 물고 경영진이 사퇴한 바 있다.

이런 일련의 사건에 대해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일본경제단체연합회장은 “일본 자동차 산업 신뢰도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중대한 상황”이라고 관련 업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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