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포르쉐, 미션 E로 테슬라 모델S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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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11 14:56
[스파이샷] 포르쉐, 미션 E로 테슬라 모델S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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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미션 E 시험주행차가 독일의 한 도로에서 포착됐다. 이 차는 고성능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세단형 모델로, 시장의 선구자인 테슬라 모델S을 정조준한다.

▲ 포르쉐 미션 E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미션 E의 디자인은 콘셉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물론이고, 차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 생김새 등이 다분히 미래지향적이다. 다만, 수어 사이드 도어나 후측방 확인을 위한 사이드 카메라는 양산 과정에서 삭제됐다. 

제품개발은 박스터 개발을 주도한 슈테판 베크바흐가 담당했다. 미션 E에는 카본 파이버, 마그네슘, 알루미늄, 스틸로 이뤄진 전기차 전용 플랫폼 J1이 적용돼 2세대 파나메라보다 작고 가볍다.   

파워트레인은 포르쉐 919 LMP1에서 파생된 전동화 유닛이 탑재됐다. 프론트와 리어 액슬에 각각 하나씩 부착된 전기모터는 시스템 최고출력 600마력을 발휘하는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5초, 200km/h도 12초면 충분하다.

배터리는 리튬-이온을 사용하며,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480km다. 특히, 미션 E 콘셉트에 사용된 800V 충전 시스템을 활용하면, 15분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미션 E의 성능이 테슬라 모델S의 최상위 트림 P100D보다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P100D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이 2.7초로 0.8초나 빠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포르쉐는 미션 E 이후에도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를 갖춘 미션 E S, 미션 E GTS 등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포르쉐 미션 E는 2019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정식 공개되고, 같은 해 말 생산에 돌입한다. 가격은 약 1억2000만원부터 시작한다. 

▲ 포르쉐 미션 E 시험주행차
▲ 포르쉐 미션 E 시험주행차
▲ 포르쉐 미션 E 시험주행차
▲ 포르쉐 미션 E 시험주행차
▲ 포르쉐 미션 E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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