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XC60 국내 출시…가격은 6090만원부터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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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26 14:36
볼보, 신형 XC60 국내 출시…가격은 609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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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는 26일, 8년 만에 2세대로 풀체인지된 중형 프리미엄 SUV '더 뉴 볼보 XC60(The New Volvo XC60)'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XC60은 볼보의 최신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디자인이 더해져 완전히 새로운 도심형 SUV로 다시 태어났다. 여기에, 스칸디나비안 감성의 인테리어, 최신 안전 기술, 편의 시스템이 더해졌다.

신형 XC60은 '스웨디시 다이내믹 SUV'를 표방한다. 외관 디자인은 볼보자동차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 이정현 디자이너가 담당했다. 이정현 디자이너는 "완벽한 비율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신형 XC60이 어떤 각도에서 보더라도 가장 이상적인 비율로 보일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신형 XC60은 이전 세대보다 전장은 45mm, 전폭은 10mm 늘어나고 전고는 55mm 낮아져 안정적이면서 다이내믹한 스타일로 완성됐다. 또한, 실내공간을 결정 짓는 휠베이스는 90mm 길어졌다. 

 

그릴의 옆면과 맞닿은 T자형 헤드램프, 입체적인 세로형 그릴, 화려한 리어램프 등 볼보자동차의 패밀리룩을 계승하면서도 XC60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내는 특유의 스칸디나비안 콘셉트가 유지됐다. 자연 그대로의 나뭇결을 느낄 수 있는 천연 우드트림과 스웨덴 국기 문양으로 마감된 대시보드의 크롬 장식 등 천연소재와 수공예 요소가 활용됐다. 상위 모델인 인스크립션의 나무 트림은 스웨덴 해변에서 볼 수 있는 '드리프트 우드'에서 영감받아 마감됐으며, 최고급 나파 가죽이 사용됐다. 센터페시아의 9인치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는 글꼴과 버튼을 키우고 선명하게 보이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신형 XC60의 국내 출시 모델은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 채택한 디젤 엔진 D4와 가솔린 엔진인 T6로 구성됐다. 2.0리터 4기통 직렬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된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D4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T6는 최고출력 32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낸다. 

 

다양한 안전 기술도 적용됐다. 조향 지원을 통한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됐다.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조향 지원 적용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또 반자율주행 시스템 '파일럿 어시스트 II'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이밖에 주차 편의를 돕는 파크 어시스트 파일럿,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B&W 스피커, 360° 카메라 기술, 1열의 안마 기능 등의 편의 장비가 적용됐다. 

신형 XC60은 디젤 엔진인 D4와 가솔린 엔진인 T6 두 가지 엔진으로 출시되며, D4는 6090만원에서 6740만원, T6는 6890만원에서 7540만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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