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EV, 내년 등장…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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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25 11:20
현대차 코나 EV, 내년 등장…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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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내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코나 EV를 공개하고, 유럽 현지 판매에 돌입한다.

 

코나 EV는 150kW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1회 충전 시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인 약 390km를 갈 수 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대비 62kW 증가한 전기모터 용량과 199km 늘어난 주행가능거리를 자랑한다.

생산은 울산2공장이 담당한다. 연간 생산량은 1만3000대 정도다. 국내 출시 시점은 내년 4월이며, 북미는 6월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로드맵을 3단계로 구성한 바 있다. 1단계 도심용 근거리 전기차, 2단계 장거리 전기차, 3단계 고성능 장거리 전기차가 그것이다. 코나 EV는 2단계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향후 1회 충전으로 500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를 선보이고, 2020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8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1년에는 테슬라 모델S를 겨냥한 제네시스 브랜드 고성능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차급에 따라 배터리 용량을 바꿀 수 있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도 개발한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을 고려한 각종 자동차 규제가 늘어나고 있다”며 “현대차는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전기차 판매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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