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017 모스크바 상용차 전시회에서 수출 전략형 중소형 트럭 HD36L을 공개하며 러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5일 밝혔다.

모스크바 상용차 전시회는 러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이달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모스크바 크로커스 엑스포 전시장에서 열린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에 약 126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수출 전략형 중소형 트럭 HD36L 1대, H350 1대, 마이티 1대, 중소형 트럭 HD78 2대 등 총 5대 차량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된 수출 전략형 중소형 트럭 HD36L은 현대차가 해외 상용차 시장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제작된 차종이다.

A2.5 엔진과 6단 변속기가 탑재돼 130마력을 발휘하고, 너비 1760mm, 휠베이스 2810mm로 여유로운 적재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수출 전략형 중소형 트럭 HD36L 판매를 시작한다”며 “러시아를 시작으로 중남미, 동남아 등으로 상용차 판매 지역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